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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면역세포요법 부작용 예측기술 개발

뇌척수액 속 2~3종 단백질 측정 90% 이상 정확도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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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13 06:01

日 연구팀, 혈액검사기술 개발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유전자를 도입한 면역세포를 이용한 암치료로 발생하는 중증 부작용을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은 환자의 뇌척수액 속 2~3종의 단백질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뇌 신경에 나타나는 부작용 발생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성공하고 혈액검사기술을 개발해 임상검사로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백혈병 전문저널인 '루케미아'(Leukemia)에 게재됐다.

면역세포를 이용한 암치료의 일종인 CAR-T세포요법은 환자의 면역세포를 채취해 체외에서 유전자를 도입한 뒤 다시 환자에 되돌린다. 혈액세포가 암화하는 질환 등에 사용되며 다른 치료법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 가운데 40% 전후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편, 치료용 세포를 점적한 환자 일부에서 경련이나 의식장애, 실어증 등을 발병하는 예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 전 부작용 유무를 예측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미량의 단백질을 종류별로 조사할 수 있는 질량분석장치를 이용해29명의 환자치료 전 미리 뇌척수액을 채취하고 검체와 섞은 1300종의 단백질 양을 조사했다. 치료 후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에 대해 염증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 2~3종의 양에 주목하자, 90% 이상의 정확도로 부작용 유무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 단백질을 이용해 또 다른 환자 약 10명을 대상으로조사해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뇌척수액 검사는 환자의 부담이 커 임상검사로 보급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는 보다 간단히 채취할 수 있는 혈액으로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이다.


의학신문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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