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포시농업기술센터, 3개 농협(신김포, 고촌, 김포), 김포시양곡가공협회, 쌀전업농김포금쌀연구연합회는 10일 벼 ‘한가득’ 품종 관련 6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포금쌀’ 브랜드의 원료로 사용되던 일본 품종 ‘고시히카리’, ‘추청’ 등을 국내에서 개발한 ’한가득’으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가득’은 농진청 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와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2020년부터 SPP사업(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을 통해 개발한 품종으로, 2024년 정식 품종으로 등록했다.
이 품종은 우리나라 중부지역 기후에서 잘 자라며, 볏대가 튼튼해 쓰러짐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아 경제성이 높다. 또, 쌀을 도정할 때 깨진 쌀이 적게 나와 손실이 적으며, 밥맛이 뛰어나다.
농진원은 올해 ‘한가득’ 보급종 종자 10톤을 생산, 김포시에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김포시 브랜드 쌀로 ‘한가득’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농진원은 김포시처럼 지역 맞춤형 품종을 원하는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고품질 종자를 지속적으로 생산ㆍ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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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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