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4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매출 5조원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5473억원, 영업이익은 1조3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08%, 영업이익은 18.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9.0%로 전년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4공장 매출 기여도 상승 및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일스톤 매출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또한 4공장 18만 리터 부분 Ramp-up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 매출 증가를 통해 2025년 매출 20~25% 성장이 전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시한 2025년도 영업실적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매출 예상액은 5조 5705억원이다.
실적을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3조4971억원, 영업이익 1조321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19.0%와 9.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7.8%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줄었다.
1~3공장 풀가동을 지속하고 4공장 매출 기여도 상승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4공장 6만리터 부분은 이미 풀가동 수준에 도달했으며, 18만 리터 부분은 올해 하반기 도달 전망이다. 5공장은 올해 4월 가동 예정이며 2026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4/5공장 DS 매출 비중은 2025년 35~40%에서 2026년 45~50%로 전망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51% 늘어난 1조53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4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의 미국과 유럽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들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및 기존 제품의 매출 확대가 실적에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규제품 출시 및 기존 제품 판매 증가를 통해 마일스톤 제외 기준 매출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마일스톤 포함 시에는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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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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