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웨어러블 장치로 염증성 장 질환 급성 악화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웨어러블 장치로 염증성 장 질환(IBD) 급성 악화를 발생 7주 전에 일찍이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에 실렸다.
IBD는 활동기가 계속 이어지기보다, 급성 악화 없는 상태가 오래 유지되다가 대개 전조 없이 급성 악화가 발생한다. 급성 악화 초기 단계에 혈액 검사나 대변 분석을 시행할 수 있으나, 그 시점에는 급성 악화가 이미 진행된 상태이므로 급성 악화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Icahn School of Medicine, Mount Sinai, New York City)의 연구팀은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아 IBD 치료제를 복용 중인 미국 성인 309명을 모집해 2021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연구를 수행했다.
참여자들은 하루 8시간씩 웨어러블 장치를 착용했고, 일주일에 최소 4번 이상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IBD 증상 또는 급성 악화가 발생하기 7주 전부터 시간에 따른 심박수 변화·안정 시 심박수·심장 박동 규칙성·산소 포화도 등의 신체 지표에 변화가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웨어러블 장치로 수집된 생리 활동 정보로 체내 염증 반응 여부를 구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생리적인 지표의 변화가 특정 질환에 특이적인 것은 아니지만, 체내 염증 상태를 반영하며, 염증 상태에 따라 같이 변한다는 점에서 만성 염증성 질환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들은 웨어러블 장치로 측정된 정보의 변화를 분석하는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환자의 IBD 급성 악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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