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이른 저녁부터 행하는 간헐적 단식이 혈당 조절과 복부 피하 지방량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후 5시 30분경부터 다음날 아침 10시경까지 단식을 하는 간헐적 단식이 혈당 조절과 지방량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 자매지(Nature Medicine)’에 실렸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중 일정 시간 동안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생활 패턴으로 단기 체중 감량을 포함해 잠재적 건강상 이점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인기를 끌었다.
선행 연구에서 간헐적 단식은 제2형 당뇨병 예방, 체중 감량, 심장 건강 개선, 알츠하이머병 위험 감소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간헐적 단식은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전략으로 참가자들이 따르기 쉽고 처방하기도 비교적 쉽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가 32가 넘는 30~60세 사이의 약 2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모든 참가자는 4가지 서로 다른 시간 제한 단식 그룹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정됐다.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음식을 섭취하는 조기 단식 그룹, 오후 2시 2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만 음식을 섭취하는 늦은 단식 그룹, 스스로 시간을 정하는 그룹, 평소와 같이 식사하는 그룹 총 네 가지 그룹 중 하나로 배정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지중해식 식단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모든 단식 그룹이 일반적인 그룹에 비해 평균 3~4kg의 더 많은 체중 감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기 단식 그룹에서 복부 피하 지방량이 더 많이 감소했고 공복 혈당 수치와 야간 혈당이 상당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조기 단식 그룹에서 관찰된 더 큰 건강상 이점은 음식 섭취를 신체의 자연스러운 일주기 리듬에 맞추는 것의 대사적 이점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른 저녁부터 아침까지 단식하는 조기 단식 패턴이 더 큰 건강상 이점을 가져다준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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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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