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제약업계가 편의점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동안 숙취해소제 위주로 편의점 소매 시장을 공략했으나, 영양제로 유통 품목을 확대하며 일반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동아제약은 ‘써큐란 아르기닌 6000’을 CU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은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와 협업한 패키지로 선보인다.

아르기닌은 신진대사와 단백질 합성에 관여해 운동 능력 개선, 면역 기능, 피로 회복, 활력 증진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써큐란 아르기닌 6000’은 L-아르지닌 6000㎎을 함유했다.

아르기닌 특유의 비린 맛을 보완하기 위해 블루베리 맛을 더해 섭취의 부담을 줄였으며, B6, 나이아신, 아연도 각각 1일 영양 성분 기준치 대비 1000% 함량으로 포함했다.

#삼진제약은 에너지 부스팅과 근육 강화, 간 건강의 멀티 케어를 위한 ‘하루엔진 마그 부스터샷’을 지난해 GS25를 통해 출시했다.

‘하루엔진 마그 부스터샷’은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사람, 공부에 지친 학생, 업무에 지친 직장인 등 활력이 필요한 이들에게 하루 한 병 섭취로 부스팅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흡수가 빠른 액상 마그네슘, 밀크시슬,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함량 최대 4000%인 비타민·미네랄 9종 등의 주원료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 아르기닌, 과라나 등 부원료를 함유했다. 최근 주목받는 이중 제형 형태로 물 없이도 간편하고 빠르게 섭취할 수 있다.

#동화약품은 벤포티아민을 함유한 액상형 피로회복제 ‘퀵앤써’를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전국 편의점에 출시했다.

‘퀵앤써’는 에너지 대사의 필수 성분인 벤포티아민을 일일 섭취 권장량 대비 약 6배 이상 함유한 의약외품이다. 비타민B2 6mg, 비타민B6 25mg, UDCA 15mg 등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유효 성분도 함께 담았다.

까스활명수, 판콜 등 동화약품 대표 제품과 동일한 GMP 시설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동화약품의 독자적인 ‘포접 화합물’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피로해소제 ‘우루샷’의 편의점 출시에 이어 지난해 GS25를 통해 피로회복 영양제 ‘임팩타뮨’을 새로이 출시했다.

‘임팩타뮨’은 활성형 비타민B1 성분인 벤포티아민을 기반으로 한 의약외품으로, 육체 피로나 눈의 피로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활성형 비타민B1 벤포티아민 25mg을 비롯해 비타민B2(리보플라빈) 12mg, 비타민B3(니코틴산아미드) 20mg, 비타민B5(판토텐산칼슘) 30mg 등을 함유했다.

이 밖에도 #종근당은 CU를 통해 이중 제형 피로 회복제 ‘멀티비타 부스터샷’을, #유한양행은 ‘비컴플 아르기닌’과 ‘비컴플 마그네슘’ 등 활력 증진제 브랜드 ‘비컴플’ 2종을 각각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소매 시장을 겨냥한 제약사들의 품목군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기존 일반의약품의 함량을 낮춰 의약외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이 가능한 만큼, 관련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제약사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