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혈우병 A 유전자 치료체 개발을 위한 산가모와 화이자의 계약이 올해 4월 해지된다.

산가모 테라퓨틱스는 파트너사인 화이자가 혈우병 A와 관련된 유전자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해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산가모는 혈우병 A 유전자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맡게 됐으며,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새로운 파트너사를 모색할 것이라 전했다.

해당 계약 해지는 올해로 예정돼 있던 보건당국의 승인을 늦출 전망이다.

화이자는 현재까지의 임상시험 결과를 광범위하게 분석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산가모는 화이자와의 계약은 공식적으로 올해 4월 21일에 종료되며, 그동안 임상시험에 참가하던 환자는 계속해서 모니터링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혈우병 A는 남성 10만명당 약 25명에서 발생하는 유전 질환으로, 응고 인자 생성에 문제가 생겨 출혈이 멎지 않는 심각한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