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성모병원 유경민 연구원, 각막이식 혁신 수술법으로 안과학회 비디오상

▲ 서울성모병원 유경민 임상강사

서울성모병원 안과 유경민 임상강사가 대한안과학회 제132회 학술대회에서 각막이식 수술의 혁신적 기법을 소개한 연구로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유 임상강사는 'A double scroll makes DMEK easy'연구를 통해 DMEK 각막이식 수술의 가장 까다로운 단계인 각막 펼치기를 개선한 이중 스크롤 기법을 제시했다. 이 기법은 젊은 기증자의 말린 각막을 정확한 위치에 빠르게 펼칠 수 있어 수술 시간 단축과 성공률 향상,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했다.

"변용수 교수님의 지도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연구에 매진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안과는 국내 최다 각막이식 실적을 보유한 기관으로, DMEK와 DSEK 등 최신 각막내피이식수술을 도입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안구표면 염증성 질환의 진단법 개발, 난치성 안구건조증, 신경병성 안통증 치료제 발굴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 미세혈류 측정법 개발로 태준안과상 최우수상

▲ (가운데)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가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태준안과 논문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제1저자인 김효신 연구자와 함께 줌렌즈와 초고속카메라를 안과 진료용 세극등현미경에 장착해 결막 미세혈관 내 혈류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2023년 대한안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중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혈류 측정 방법은 사용이 간편하고 직관적이며, 향후 미세혈관 관련 기초 및 임상 의학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안성준 교수, 망막 독성 연구로 한국망막학회 학술상

▲한양대병원 안성준 교수

한양대병원 안과 안성준 교수가 2024 한국망막학회 총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안 교수는 약물에 의한 망막 부작용의 병리와 자연 경과 규명, 새로운 진단법 및 영상 기법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류마티스질환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 환자들의 망막 독성 관련 임상 및 역학 연구 업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류마티스내과 의료진과의 협력 덕분에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현재 미국 안과학회의 선별검사 가이드라인 제정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약물에 의한 망막 독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