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가켄제약은 20일 미국 바이오벤처회사인 아디 바이오사이언스(Aadi Bioscience)의 자회사인 아디 서브시디어리(Aadi Subsidiary)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1억달러. 아디는 미국에서 국소진행성 절제불능 및 전이성 악성 혈관주위 상피세포종양 치료제 '파이아로'(Fyarro, 시롤리무스 단백질 결합입자 주사제)를 판매하고 있으며 가켄은 이번 인수를 통해 파이아로와 미국 판매거점을 획득하게 됐다. 아울러 희귀질환용 의약품 판매 플랫폼과 노하우도 손에 넣게 됐다.

파이아로는 나노알부민 결합기술을 이용한 제품으로, FDA로부터 희귀질환약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아디는 파이아로 판매 외에 'nab-시롤리무스'의 2상 임상시험을 실시해 왔으나 올해 8월 'PRECISION1 시험'을 중지한다고 발표해 현재는 파이아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가켄은 아디 서브시디어리를 미국 자사판매체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미국에서 자사개발 중인 난치성 맥관기형 치료제 'KP-001'의 판매에 활용하기로 했다. 인수는 내년 6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