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조선대병원이 지난 11월 27일 다빈치 Xi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4월 첫 로봇수술 시행 이후 2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빠른 속도로 누적 건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봇수술 누적 건수는2023년 4월 100례,2023년 12월 200례,2024년 7월 300례, 2024년 11월 400례를 달성했으며, 현재 430여 건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로봇수술의 누적 건수 증가 속도는 100례에서 200례까지 8개월이 소요되었으나, 이후 300례까지는 7개월, 400례까지는 4개월 만에 달성함으로써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대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는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고난이도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전체 수술 중 암 수술이 70%를 차지하며, 양성질환 수술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진료과별 수술 비율은 외과가 54%, 비뇨의학과가 41%, 이비인후과가 3%, 산부인과가 2% 순이다.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는 10배 확대된 고화질 3D 입체 영상으로 수술 시야를 제공하며, 손 떨림 방지와 정교한 손 움직임을 구현해 수술의 안정성과 정밀성을 높인다. 이로 인해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여 기존 수술에 비해 통증과 출혈이 적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아져 환자의 빠른 회복과 향상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유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단결된 노력과 열정으로 좋은 성과를 이끌어낸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최첨단 로봇수술기 외에도 3세대 듀얼소스 CT 소마톰포스, 마그네톰 비다 3T MRI,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3.1, 트루빔 등을 운영하며, 고난도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필수 및 공공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대병원은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