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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외담관암 재발, 혈액검사로 6개월 전 예측

암세포 찌꺼기 양성 시 재발위험 4배 높아 기존 CT·MRI보다 평균 174~222일 빠른 발견 서울아산병원 연구팀, 세계 최고 권위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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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21 16:41

▲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
▲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
▲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간외담관암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혈액 검사만으로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영상검사보다 평균 6개월 먼저 재발을 발견할 수 있어 조기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2017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간외담관암 수술과 보조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간질환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유럽간학회지(IF=26.8)'에 게재됐다.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통로로, 간 속의 간내담관과 간 바깥의 간외담관으로 나뉜다. 간외담관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률이 높지만, 기존의 종양표지자 CA19-9는 위음성과 위양성 문제로 신뢰도가 낮았다.

연구팀은 암세포 찌꺼기인 순환종양핵산(ctDNA) 검사를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 전, 12주 후, 24주 후 총 3회 실시했다. 그 결과 순환종양핵산이 양성인 환자는 재발 위험이 4배 높았으며, 24개월 생존율도 큰 차이를 보였다. 지속적으로 음성인 환자는 80.4%,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는 75%의 생존율을 보인 반면, 계속 양성이거나 음성에서 양성으로 전환된 환자는 각각 50%, 45.5%의 생존율을 나타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순환종양핵산 검사로 CT나 MRI보다 평균 174~222일 먼저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창훈 교수는 "이 혈액 검사로 재발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해 선제적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asdzxc14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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