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종양학회가 정신종양학 교과서를 최초로 발간했다. 암 환자와 가족의 심리사회적 지원에 초점을 맞춘 이 교과서는 20개 파트 106개 챕터로 구성돼 정신종양학 분야를 체계적으로 다뤘다.

이 교과서는 한국정신종양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출간됐다. 정신종양학회는 2006년 연구회 결성을 시작으로 2014년 정식 학회로 발전했다.

교과서는 정신종양학의 역사부터 암에 대한 인식, 정신 및 행동 요인이 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특히 암종별 심리사회적 문제를 비롯해 신체 증상, 정신장애, 선별과 평가, 암 환자 케어와 의사소통 등 실제 임상에서 필요한 내용을 상세히 담았다.

암 환자의 생활습관관리와 정신사회적 중재, 정신약물치료 등 실질적인 치료 방법도 제시했다. 또한 가족과 돌봄 제공자의 정신사회적 문제, 암 생존자 건강,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 환자 주변인에 대한 케어 방법도 포함했다.

노인과 소아 정신종양학, 종양전문가의 정신사회적 건강까지 다루며, 마지막으로 한국 정신종양 분야의 발전과 미래를 조망했다.

이 교과서는 암 환자를 접하는 사회복지, 심리, 간호, 완화의료, 정신의학, 종양학, 예방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필수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암 환자와 가족의 심리사회적 케어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안내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