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산텐제약의 개방우각 녹내장 및 고안압증에 대한 안압하강 점안제 'STN1013001'가 우리나라와 베트남에서 승인신청이 접수됐다.

STN1013001은 지난 8월 '카티올란제'(Catiolanze)라는 제품명으로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 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시아에서 STN1013001의 승인이신청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진다.

녹내장은 시야결손으로 이어지는시신경 손상을 초래하고 많은 나라에서 시력저하와실명을 포함한 시각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안압을 낮추는 것은 시신경손상을 회피하는 유효한 치료법으로, 녹내장에 의한 시야장애의 진행을 억제하는 유일하고 확실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STN1013001은 방부제 무첨가 카티오닉(플러스로 대전된 이온) 유화점안제로, '라타노프로스트'를 50μg/mL 함유하고 있다. 라타노프로스트는 상승한 안압을 낮추는 프로스타글란딘 관련약물이다.

또 이 제제에는 플라스로 대전된 점안액이 마이너스로 대전된 안구 표면에 끌어당겨져 안구 표면에서의 분포성과 체류성이 향상되는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 산텐이 개발한 이 특허기술은 누액의 유층 표면특성을 향상시켜 안구건조증용 인공누액 등의 중심기술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승인신청의 근거가 된 3상 임상시험에서 STN1013001가 1차 평가항목인 12주째 오전9시와 오후 4시 안압강하 효과는라타노프로스트에 대해 열등하지 않음이 확인됐다. 4주째 두 시각에서도 12주째와 마찬가지로 열등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차 평가항목인 안구표면질환(OSD) 개선에서도 12주째 각막 플루오레세인 염색점수가 라타노프로스트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