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크,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만성질환자 관리 시작

인공지능(AI) 의료 헬스케어 기업 아크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당뇨, 고혈압 합병증 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크는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망막질환의 검진율을 높여 실명을 예방하고, 공공의료 건강 증진과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아크는 자사에서 개발한 AI 기반 망막질환 판독 소프트웨어 '위스키'를 결핵검진 현장 및 전국 9개 복십자의원에 설치해 검진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망막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실명 예방에 기여할 예정이다.

'위스키'는 AI를 활용한 실명질환 진단 플랫폼으로, 당뇨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3대 실명 유발 질환을 판독해 소견을 제공한다. 안저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위스키' 프로그램에 연동하면 AI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분석해 3~5초 내에 질병을 판독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빠르고 효과적인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위스키'는 병변 부위를 각각 다른 색으로 표기해 진단 결과를 환자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으며, 이미지 기반 판독 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환자가 병변 부분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크와 대한결핵협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위스키'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치매 등 다양한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자들이 보다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크 김형회 CEO는 "당사의 '위스키'를 통해 만성질환 예방에 앞장서고 국가 재정에도 기여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번 협업은 아크와 대한결핵협회가 만성질환 관리에 있어 중요한 혁신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며, 이를 통해 건강 관리 시스템의 미래를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크는 올해 말 '위스키'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 기장군, 다쏘시스템과 손잡고 K-문화타운 조성···글로벌 허브로 도약

다쏘시스템과 부산 기장군이 버추얼 트윈 기반의 K-문화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허브로서 기장군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장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다쏘시스템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 개발을 혁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기장군을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 K-문화타운을 가상공간에서 구현하고 다양한 도시개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여 검증을 거친 후 실질적인 개발에 나서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기장군은 K-문화타운이 단순한 문화 공간을 넘어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하며,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검증을 진행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도시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의 AI, 모델링,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버추얼 트윈 기술은 도시 인프라와 건물 프로세스까지 포함한 물리적 개체를 모델링해 혁신적인 미래도시 건설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기장군은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보했다.

기장군 국회의원 정동만은 "K-문화타운 프로젝트는 기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장의 현재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기장군과 다쏘시스템의 협력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을 전 세계가 주목할 K-문화타운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고자 하며, 폐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도시개발 플랫폼을 통해 기장의 진정한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또한 "기장군과의 협력은 혁신적인 도시 개발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을 통해 기장군만의 유니크한 K-문화타운 조성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셀루메드, RNA 생산효소 성능평가 성공적 완료···2030년 33조원 시장 정조준

셀루메드는 최근 'T7 RNA 중합효소'의 성능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화 전략에 나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성능 평가 완료를 계기로 셀루메드는 국내외 대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과 우수한 성능,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험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하여 품질 비교 시험을 실시했으며, 셀루메드는 이를 통해 공신력 있는 성능 평가 결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T7 RNA 중합효소는 RNA 백신과 치료제 생산에서 중요한 소재로, COVID-19 팬데믹 이후 RNA 기술이 주목받으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RNA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RNA 의약품 생산용 원부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IR협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RNA 기반 백신 및 의약품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26조 원 규모로 연평균 17.8% 성장할 전망이다.

셀루메드는 또한 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또 다른 효소인 DNAse I의 자체 개발을 상반기에 완료했으며, 현재 세포주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의 국산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에 발맞춰 해당 분야로의 진출도 검토 중이다.

■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높이확장형 케이지 카데바 워크숍' 개최···'XTP 프로젝트' 가속화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최근 디트로이트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셀픽스-XTP'와 수술용 기구 '리트렉터'를 선보이는 카데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의 확대에 나섰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엘앤케이 스파인(L&K Spine)이 개최한 것으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외과 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엘앤케이바이오의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의료진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특히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셀픽스-XTP'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 수술 전후 효과, 이론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샵에서는 '엑셀픽스-XTP'와 함께 사용하는 수술용 기구 '리트렉터'도 소개되며, 최소 침습 수술(MIS)을 위한 도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리트렉터는 측방경유척추 수술인 LLIF와 ATP 수술에서 사용되며, 엘앤케이바이오만의 곡선형 설계와 특허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의 높이확장형 측방 케이지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엘앤케이바이오는 2023년 5월 미국, 호주, 홍콩에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이후 6월부터는 'XTP프로젝트'로 데이터 수집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XTP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Dr. 프레드릭 존은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올바른 사용법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의료진들은 엑셀픽스-XTP와 리트렉터를 활용한 해부학 실습을 통해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을 직접 체험했다. 워크샵에 참여한 Dr. 와이에스 모한과 Dr. 선일 마질라는 "리트렉터와 엑셀픽스-XTP는 수술 목적에 부합하도록 설계되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카데바 워크샵을 통해 엑셀픽스-XTP와 리트렉터의 안전한 사용법을 전수하며,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판로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법을 위해 국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9월에도 카데바 워크샵을 개최하여, 높이확장형 케이지와 리트렉터에 관심 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앞으로도 'XTP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모집하며 카데바 워크샵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 아헬즈, 시술용 의료기기 개발제조 유망 기업 ㈜메코비 인수, "유통과 제조를 아우르는 의료 신기술 공급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아헬즈가 부정맥 치료 시술용 EP 카테터와 정밀 혈액 투석 장치 개발 기업 ㈜메코비의 지분 77.35%를 인수하며 의료 신기술 공급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헬즈는 메코비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메코비의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메코비는 '부정맥 치료 시술용 EP 카테터' 및 '혈액투석 장비용 중공사막 필터' 국산화를 목표로 2014년에 설립된 의료기기 소재 전문기업으로, 산업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업체로 선정되는 등 정부 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부정맥 환자는 국내 심장질환 환자 180만여명의 약 26%를 차지하며, 부정맥 수술 건수는 지난 5년간 365% 증가하는 등 관련 의료기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한, 매년 1~2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말기신부전증 환자 20만여명을 위한 혈액투석 장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현대 질환의 시술용 의료 소모품은 대부분 해외 제조사가 장악하고 있어, 시술비 절감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메코비는 아헬즈의 국내외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시술용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으며, 아헬즈는 메코비의 제조 및 개발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의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핵심역량 결집을 통한 시너지 효과는 국내외 협력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헬즈 김준연 대표는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아헬즈는 진단사업을 넘어 의료 소모품과 의료기기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메코비의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과 아헬즈의 영업 및 마케팅 능력을 결합하여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휴런, 슬로바키아 의료사절단에 한국 뇌졸중 AI 소개

㈜휴런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슬로바키아 의료사절단을 만나 자사의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AI 솔루션을 소개하며 의료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슬로바키아 의료사절단은 주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 초청으로 입국한 의료진으로, 한국과 슬로바키아의 의료 기술과 최신 지식을 교류하기 위해 방문했다. 의료사절단에는 슬로바키아의 저명한 학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만남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진행됐으며, 휴런은 비조영 CT 기반의 응급 뇌졸중 선별 솔루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영상의학과와 신경외과 교수진도 참석해 실제 환자 사례와 AI 솔루션의 효용성에 대해 직접 공유하며 AI 기반 의료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슬로바키아 의료사절단은 "한국의 유망한 의료 AI에 대해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활발하게 의료 기술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좋은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휴런 신동훈 대표는 "휴런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향해가고 있는 AI 기업"이라며 "대한민국 AI 기업의 대표 중 하나로서 이번 의료사절단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휴런은 전 세계에 AI 기술을 알리고 다양한 나라의 의료진들과 교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