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의료인들이 환자와의 소통 기술을 익히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환자들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원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불만이 쌓여 의료기관의 경영성과와 환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같은 변화에 발맞춰 의료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현대 의료커뮤니케이션' 개정판 4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들이 환자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환자의 건강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소통 기술을 제시한다. 제1부는 직장예절과 의료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이론을 다루며, 제2부에서는 환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원리와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환자 불만을 최소화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건의료인들이 왜 배려적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어떤 언어적·비언어적 기술이 필요한지를 상세히 풀어냈다.

책은 각 장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이미지와 "아하!" 코너를 삽입했으며, 대학 강의 교재로 사용할 경우 12주 동안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비 보건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 모두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익힐 수 있도록 실습 과제도 포함했다.

의사와 병원 직원들이 환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하는 이 책은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기관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의료커뮤니케이션의 기본기를 다지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환자와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갖고 신뢰받는 보건의료인으로 성장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