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 기념 이벤트 진행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지난 16일 '제12회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기념해 병원 로비와 본관 입구에서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환자와 내원객, 교직원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말기 환자와 가족을 위한 돌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에 기념되며,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 동맹이 해당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적인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치료가 어려운 말기 질환을 가진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 및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완화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이벤트는 약 700명의 참여자가 함께한 가운데, 커피트럭을 통해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며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2015년10월 개소 이후, 혈액종양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함께 말기 환자의 신체적 통증 관리 및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문희 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중요성을 더 잘 이해하고, 말기 질환 환자와 가족들이 더 나은 돌봄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다쏘시스템,'제2회 서울스마트도시상'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특별상 수상

다쏘시스템이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공동 주관한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에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다쏘시스템이 3D 가상 기술을 활용해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를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재건하는 '체르니히브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통해 이룬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다쏘시스템은 '체르니히브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해 우크라이나 체르니히브 지역을 단순 복원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 가능한 회복력 있는 도시로 재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프로젝트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해 재건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재건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데이터를 통해 효율적인 협력 기반을 제공했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서울시가 제정해 글로벌 도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번 제2회 시상식에는 전 세계 54개국 220개 도시와 기관이 참여해 21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다쏘시스템은 SEMI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 개발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지속 가능한 도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버추얼 트윈 기술을 통해 도시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상 공간에서 구현해 전 세계 도시들의 발전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셀루메드-서강대, 췌장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공동개발 나선다

▲ (왼쪽부터) 김홍로 셀루메드 연구소장, 유인수 셀루메드 대표, 신관우 산학협력단 대표, 김현철 서강대 교수

셀루메드가 RNA 기반 췌장암 및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서강대와 협력한다. 인스코비 자회사인 셀루메드는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 기업 인스바이오팜과 함께 서강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화공생명공학과 김현철 교수)과 RNA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루메드 바이오 연구소는 서강대 김현철 교수팀과 함께 mRNA-LNP 제형 연구와 in vitro 및 in vivo 효능 평가 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통해 췌장암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T7 RNA polymerase(CLnZyme)를 활용해 치료제의 효능 검증도 병행할 계획이다.

RNA 치료제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RNA 백신 개발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RNA 기반 치료제는 특정 질병의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셀루메드는 LNP(Lipid Nano Particle) 기술을 사용해 RNA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셀루메드는 현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하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자체 보유한 mRNA 백신 필수 원부자재인 T7 RNA polymerase(CLmZyme)의 성능 비교 평가를 진행 중이며,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의 상용화를 모색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RNA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해당 치료제 개발이 시장의 큰 수요를 충족시키고 환자 만족도와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루메드의 모회사인 인스코비 그룹의 또 다른 바이오 자회사인 아피메즈 미국법인은 현재 미국 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바이오 사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심방세동 인식 제고 캠페인 '리슨 투 유어 하트' 전개

한국오므론헬스케어(대표 아다치 다이키)가 심방세동 인식 제고를 위해 글로벌 캠페인 '리슨 투 유어 하트(Listen to your Heart)'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오므론헬스케어 본사가 주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심방세동의 위험성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방세동은 심장 박동이 빠르고 불규칙해지는 심장 리듬 이상 질환으로, 방치 시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부정맥학회의 '한국 심방세동 팩트 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최근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약 940063명의 환자가 기록됐다. 그러나 환자의 4명 중 1명만 심방세동에 대해 알고 있으며, 뇌졸중과의 연관성에 대한 인지도는 19%에 불과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심방세동과 관련된 정보를 담은 글로벌 캠페인 영상 '더 사운드 오브 에이피브(The Sound of AFib)'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심방세동 환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초기 증상과 위험성을 놓치기 쉬운 심방세동의 중요성을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했다. 또한 영국 코번트리대병원의 파이젤 오스만 박사가 심전도 기록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심방세동 조기 감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환자의 심전도와 질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작곡을 통해 심방세동 환자의 불안한 감정을 피아노 선율로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이와 함께 가정에서도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 '오므론 컴플리트'를 출시해 심전도 측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아다치 다이키 대표는 "심방세동은 증상이 없어 방치하다가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가정 내 심전도 측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오므론헬스케어의 비전 '고잉포제로(Going for Zero)'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심뇌혈관질환을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1위로 발표했으며,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5배, 치매 발생률을 1.5배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심방세동은 조기 발견 시 뇌졸중 위험을 최대 66%까지 줄일 수 있어, 가정에서의 심전도 기록과 관리는 매우 중요한 예방책으로 권장되고 있다.

■ 유비케어 'UBIST HCD', 9월 서머리 리포트 발표

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자사의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솔루션인 'UBIST HCD'의 9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의약품 분류 코드 '[R1A1]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가 전월 대비 544처 증가해 총 5,113처로 집계됐다. 이는 염증 억제 및 면역 반응 조절에 사용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의 수요가 급증했음을 나타낸다.

추가적으로, △[S1G3] 안과용 기타 항알러지제가 483처 증가했으며 △[S1G2] 안과용 항알러지제 및 비만세포안정제가 141처 증가했다.또한 △[A6A6] 삼투성 완화제가 98처 증가하고, △[S1B] 안과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가 94처 증가하는 등 알레르기 관련 의약품의 처방 기관수 전반이 상승했다. 이러한 증가는 9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알레르기 질환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증가 추세는 이달 발표될 'UBIST HCD' 리포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기온차가 크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시기에 증상이 악화되며, 특히 꽃가루가 심한 8월말이나 9월초에 환자수가 급증한다. 그러나 올해는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9월 하순까지 무더위가 지속되었고, 꽃가루 생성이 줄어들며 발생 시기가 늦춰졌다. 이로 인해 9월 경에 점차 늘기 시작한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 환자가 10월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비케어는 처방 기관수 증가율 1위에 랭크된 "[R1A1]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의 실제 의약품 매출액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외 의약품 분석 솔루션인 'UBIST Pharmacy'를 통해 확인한 결과, '[R1A1]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의 실제 매출은 전월 대비 9월에 33.7% 증가했다.

이와 같이 제약사가 'UBIST HCD'를 기반으로 거래처 수 변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원외 의약품 분석 솔루션인 'UBIST Pharmacy'를 통해 의약품 실적 변화를 비교 분석하면 더욱 정교한 영업 전략 수립 및 검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 BD코리아, 포스백스와 프리미엄 백신 국산화를 위한 MOU 체결

BD코리아(대표 제이슨 황)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포스백스(POSVAX)와 프리미엄 백신의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BD코리아는 차세대 백신 전용 주사기인 에피백스(Effivax™) 샘플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백스는 이 협약을 통해 자사의 핵심 연구개발 과제인 HPV 9가 백신, 알츠하이머 치료 백신, 항암 백신 개발에 BD코리아의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BD코리아는 포스백스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우선 고려하며 지속적인 기술 포럼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국내 프리미엄 백신 시장은 수입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HPV 백신 등 수요가 높은 제품은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번 협력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국내 백신 시장의 자급자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D는 글로벌 백신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PFS(Pre-filled Syringe)인 에피백스를 개발해 110여 가지 성능을 개선했다. 에피백스는 멸균 과정에서 미립자 및 생물학적 제제의 오염 가능성을 줄이고, 주사기 및 포장 결함 발생을 10배 이상 감소시켜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BD코리아 제이슨 황 사장은 "포스백스와의 협약은 국내 백신 국산화의 중요한 진전이며,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백스 김홍진 대표는 "HPV 예방백신 임상 단계에 진입한 유일한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으로서, 국산화를 통해 비용을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을 실현하기 위해 BD코리아와 함께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나서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