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2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최초의 AKT 억제제 ‘티루캡’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티루캡은 호르몬수용체 양성/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이면서 한 가지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AKT 억제제다.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해 내분비요법 억제제의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신약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국내 허가 받은 후 지난 9일 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 가지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신약 티루캡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고, 다양한 유방암 분야에서 혁신적 치료 옵션을 제공해 온 아스트라제네카의 연구개발 및 파이프라인이 소개됐다.
티루캡 병용요법은 CAPItello-291 임상 연구를 통해, HR양성/HER2 음성 유전자 변이 유방암에서 내분비요법 억제제 요법 후 1차 치료 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을 약 2.5배 개선시킨 것이 확인됐다.
티루캡·풀베스트란트 병용 환자군의 mPFS 7.3개월로,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 3.1개월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률을 50% 낮췄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다각화된 유방암 포트폴리오로 향후 모든 아형과 병기에 걸친 치료 옵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티루캡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HR+/HER2- 유방암 2차 치료의 표준치료로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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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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