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 오일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자를 가진 노인의 경우 피쉬 오일 보충제가 뇌의 신경 세포 분해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자마(JAMA Network OpenTrusted Source)에 실렸다.
피쉬 오일 보충제는 오메가-3 등이 풍부한 기름진 생선을 식단에 포함하지 않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섭취한다고 알려져 있다. 피쉬 오일 보충제는 심장 및 심혈관 건강 개선, 눈 건강 보호, 건강한 태아 발달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75세 이상의 참가자 102명을 분석했다. 모든 참가자는 어느 정도의 백질 병변은 있었으나 치매는 없었고 일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절반에게 1.65g의 오메가-3를 캡슐 3개에 담아 매일 제공했고 대조군에는 두유만 함유된 캡슐 3개를 매일 제공했다. 연구자와 참가자 모두 누가 어떤 캡슐을 제공받는지 모르는 상태로 연구는 진행됐다.
3년 동안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연국진은 모든 참가자의 백질 병변 발생을 MRI 스캔으로 측정하고 인지 기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오메가-3 캡슐을 제공받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APOEε4 대립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위약 그룹에 비해 신경 세포 파괴가 현저히 적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를 가진 노인의 경우 피쉬 오일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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