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치과의료기기생산실적액이 4조원을 넘었고,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 및 수출실적 역시 의료기기산업분야 1위를 회복했다고 22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3년 무역수지 증가율은 122%였다. 2021년 75.3%, 2022년 25.9%, 2023년 10.4%로 3년 연속 두 자리대 증가율로 유지했다.수입액은 2019년 대비 2023년 증가율은 8.5%에 불과하지만, 수출액은 86.5%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3년 치과의료기기 생산실적액은 약 4조원으로, 2019년 대비 69.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치과의료기기산업은 2019~2023년 생산실적 기준 의료기기 내 평균 28%의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에는 36%에 육박했으며 치과용 임플란트가 품목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치과의료기기 생산실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품목은 임플란트 관련군이다. 치과용전산화단층촬영엑스선장치(치과용 CT)는 치과의료기기 내 3.5% 비중으로 4번째 생산실적 품목에 자리했다.

수출실적도임플란트 관련군이 대세이지만 최근 디지털 덴티스트리경향으로 치과용 CT와 입체광학인상채득장치(구강스캐너)가 주요 수출실적 품목으로떠올랐다.

안제모 치산협회장은 "한국의 치과산업은 급격히 성장하여 국가경제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성장하고 있는 치과의료기기산업을 홍보·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유용한 데이터들이 집약된 연감을 제작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