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들이 제출한 사직서를 병원장이 수리할 수 있도록 했지만, 병원 복귀 여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집단 이탈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사직서 수리 금지와 업무 개시 명령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복귀 규모는 여전히 미지수다.

4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정부서울청

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제 전공의 복귀는 각 병원장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조 장관은 "병원장들이 전공의들의

사에서 집단 이탈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사직서 수리 금지와 업무 개시 명령을 철회한개별 의사를 확인한 뒤 사직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며 "다만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병원장들이 상세히 상담 및 설득해줄 것을 요청했다.

소제목 정부는 전공의들이 복귀하면 규정을 바꿔서라도 수련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병왕 실장은 전공의들 연차별로 사정이 다르지만, 복귀만 한다면 수련과정의 장애가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전 실장은 "레지던트 2, 3, 4년차는 이탈 기간이 3개월 지나서 내년 5월까지 수련을 끝낼 수 없다. 하지만 복귀만 하면 전문의 과정과 면허를 취득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전 실장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1월에 같이 시험을 보고, 수련을 그 이후에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며 "또 추가 시험을 통해 전문의 시험을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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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와 업무 개시 명령을 철회하고, 병원장에게 사직서 처리 권한을 줬지만 전공의들이 어느 정도 복귀할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조 장관도 "전공의 복귀를 바라지만, 규모는 예상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 내과 전공의는 "피부과 등 인기과 전공의들은 복귀할 것 같고, 필수 진료과 전공의들은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그래도 모두 복귀하는 분위기면 같이 병원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