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형우진 교수, 위암 로봇수술 20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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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의사신문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형우진 교수가 지난 18일2005년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래로 2000번째 위암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2020년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으로, 매년 3만 명이 환자가 새로 발생한다.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위암 발생 환자 수는 미국의 10배다.
위암은 수술, 항암 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조기 위암에서는 내시경 절제술과 같은 최소 침습수술을 진행하지만 진행성 위암의 경우 위절제수술과 항암 화학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복강경 수술은 진행성 위암 환자 복부에 10mm 정도의 구멍을 2~3개 정도 내고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 도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기술이 더 정교해지면서 360도 회전할 수 있는 8mm의 얇은 로봇 팔로 수술하는 로봇수술이 많이 행해진다. 환자의 절개 부위를 기존보다 더 줄여 환자 부담은 줄이고 복부 내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는 로봇 팔로 수술이 더욱 수월해졌다.
형 교수는 이러한 로봇수술의 완성도를 더 높였다. 직접 개발한 수술용 내비게이션이 환자의 CT(컴퓨터 단층촬영) 영상을 익히게 해 자동으로 3차원 그래픽 화면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환자의 장기와 그 주변 혈관 분포를 디지털로 만들면서 맞춤형 로봇수술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기술의 섬세함과 안정성은 직경 1mm의 얇은 혈관도 100% 찾아내는 임상실험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이에 더해 내시경으로 환자의 위 점막하층에 형광물질을 주입해 종양의 위치, 전이 경로 등을 시각화하는 형광 유도 위절제술도 도입함으로써 수술 중 집도의의 판단 기준을 마련했다.
형우진 교수는 "로봇수술이 최신 술기로 소개된 이후에 수술용 내비게이션과 형광 유도 위절제술 등을 개발하면서 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과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접목해 더욱 정교한 수술을 집도하고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9월 5일 '뇌종양 이야기' 건강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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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의사신문
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이 오는 9월 5일(화) 오후 2시부터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뇌종양 이야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뇌종양은 두개골 안의 뇌와 주변 구조물들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하는 것으로, 아직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뇌종양 치료는 종양의 종류와 위치, 증상 등에 따라 결정하며, 대부분 외과적 수술로 치료하지만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뇌종양 이야기'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건강강좌는 △뇌종양이란? 진단 및 수술(신경외과 권정택·이신헌 교수) △뇌종양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최진화 교수) △뇌종양 환자의 재활 치료(재활의학과 신현이 교수) △뇌종양 환자의 영양 관리(영양관리팀 박지연 영양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뇌종양의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중앙대병원 신경외과(02-6299-1595)로 하면 된다.
■한림대성심병원, 베트남 군병원 외상센터 설립 지원 위한 ECMO센터 초청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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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의사신문
한림대성심병원(원장 유경호)이 지난 17일 베트남 175군병원 의료진과 호치민시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초청해 ECMO센터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군병원 외상센터 설립을 위해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한림대성심병원 ECMO센터 김형수 센터장의 '외상 센터에서 ECMO의 역할(The Role of The ECMO in Trauma Centers)'을 주제로 한 강의와 ECMO 중환자실 시설 투어 등이 이뤄졌다.
김 교수는 강의에서 심각한 외상 환자의 ECMO 시술 사례 등을 발표하며 치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중증 심폐부전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ECMO 핫라인과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 ECMO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원내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ECMO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응급의학센터 내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춰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들이 응급실에 도착한 직후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혈관조영술은 물론 ECMO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움직이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중환자 전용 구급차(Hallym Mobile ICU)를 운영해 중환자가 ECMO를 장착하고 생명 유지 및 회복 치료를 지속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는 중증 응급환자 전용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형수 ECMO 센터장은 "한림대성심병원 ECMO 센터는 중환자 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신 장비로 최상의 진료를 시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군병원 외상센터 설립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175군병원 소속 의료진은 "이번 견학을 통해 베트남 의료진들이 필요로 했던 중환자 ECMO 최신 시술 기법을 소개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베트남 중환자 치료 발전에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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