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청각장애인의 전문 직업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카페스윗(Caf Swith)’에서 비장애인 관리자가 장애인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등 갑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은 지난해 12월 카페스윗의 한 지점에서 관리자 A씨가 택배 수령을 위해 자리를 비운 청각장애인 직원 B씨에게 “왜 (빨리)안 와? 죽을래?”라는 폭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확보된 녹취에 따르면 A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직원들에게 반말로 업무를 지시하거나 손님들 앞에서 질책하는 등 부적절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폭언을 들은 당사자에게 따로 사과했으며, 나이가 많은 직원에게 반말로 하대한 사실에 대해서도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페스윗은 취약계층 고용 유형으로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신한(Shinhan)+함께(with)’의 조합으로 신한금융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는 비영리법인으로 장소와 원두를 무상으로 제공 받는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맞지만 카페스윗의 경영은 사회적협동조합 스윗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좋은 취지로 지원하는 사업인만큼 스윗측과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