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전국 의과대학 교수 153명이 2월 말 정든교정을 떠난다.

의학신문은 최근 전국 의과대학에서 2월 말 기준으로 퇴임하는 교수 현황과 향후 거취 등을 파악했다. 이 결과, 총 153명의 교수가 퇴임(정년퇴임 150명, 명예퇴임 3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별로 퇴임 교수는 울산의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균관의대(12명), 연세의대(9명), 가톨릭의대·고려의대·서울의대(각각 8명)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인제의대·전남의대·한림의대(7명), 이화의대(6명), 경희의대·한양의대(5명) 순으로 퇴임자가 많았다. 나머지 건국·동국·부산·전북은 각 4명,동아·아주·원주·인하·조선·중앙·충북은 각 3명,가천·경북·계명·단국·순천향은 각 2명, 건양·고신·대구가톨릭·영남·원광·을지·충남은 각 1명의 교수가 퇴임한다.

특히 향후 거취가 밝혀진 퇴임 교수 대부분은 의대 산하 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건양의대 유병연 교수는 향후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석좌교수로 근무 예정이다.울산의대 핵의학과 문대혁신장내과 박수길정형외과 빈성일안과 윤영희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의 경우 자문교수로 근무한다.

또 경희의대 영상의학과 임주원 교수는 경희대병원에서, 인하의대 영상의학과 김원홍 교수는인하대병원에 그대로 남아 진료를 계속한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심봉석 교수는 임상전문 교원으로 2년 계약을 체결했다.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준정형외과 김도영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최수중 교수는 모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객원교수로 활동한다.

인제의대 심장내과 김동수 교수는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 직무를 유지한 채 향후 해운대백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양행 교수도 부산백병원에서 진료교수로 근무할 예정이다.

아주의대 박경주(영상의학과교실), 이경종(직업환경의학교실), 임기영(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도 명예교수로 남아 촉탁의로 활동한다.

모교 산하병원을 떠나 개원하거나 새로운 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교수도 있다.

중앙의대 소아청소년과 임인석 교수는 양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며,연세의대 비뇨기과 한상원 교수는 강남차병원 소아비뇨의학과로 거처를 옮겨 진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단국의대 이경규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연세의대 송동호 교수도 연세소울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개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송시영 교수는 연구 및 산업과 관련 업무를 할 예정이며,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허만욱 교수는 퇴임후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 연구를 계속 진행한다.또한 연세의대 대장항문외과 김재황 교수는향후 인공항문관리기 대표로 근무 예정이다.

원주의대 해부학교실 양영철 교수는향후 원주의과대학 명예교수로 학생 강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연세의대 가정의학과 이덕철 교수는 퇴임후 노화방지학 관련 서적을 집필할 계획이다.

한편 2월 말 퇴임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의 주요 약력은 다음과 같다.

◆ 가톨릭의대(8명)

◆ 가천의대(2명)

◆ 건국의대(5명)

◆ 건양의대(1명)

◆ 경북의대(2명)

◆ 경희의대(5명)

◆ 계명의대(2명)

◆ 고려의대(8명)

◆ 고신의대(1명)

◆ 단국의대(2명)

◆ 대구가톨릭의대(1명)

◆동국의대(4명)

◆ 동아의대(3명)

◆ 부산의대(4명)

◆ 서울의대(8명)

◆ 성균관의대(12명)

◆ 순천향의대(2명)

◆ 아주의대(3명)

◆ 연세의대(9명)

◆ 영남의대(1명)

◆ 울산의대(17명)

◆ 원광의대(1명)

◆ 원주의대(3명)

◆ 을지의대(1명)

◆ 이화의대(6명)

◆ 인제의대(7명)

◆ 인하의대(3명)

◆ 전남의대(7명)

◆ 전북의대(4명)

◆ 조선의대(3명)

◆ 중앙의대(3명)

◆ 충남의대(1명)

◆ 충북의대(3명)

◆ 한림의대(7명)

◆ 한양의대(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