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한희 기자] 영주시의 한 요양원이 간병인 등 배치 종사자 수를 부풀려 장기요양급여를 부정 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영주시 휴천동 소재의 요양원이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19개월 기간을 조사한 결과 간병인 등 배치 종사자 수를 부풀려 장기요양급여 6000여만원을 부정 수급했다고 21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해당 기관이 종사자 배치기준 미달 등 3종류의 위반 사실을 적발했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영주시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번 조사는 관할 지자체인 영주시가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에 의뢰해 이뤄졌다. 해당 기관은 영주시 소속의 시의원 A씨가 운영 중인 기관으로 알려졌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시 관계자는 현재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로부터 해당 기관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전달받았고 관련 사실 공표를 위한 작업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