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행이 건강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여행이 건강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행과 건강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교통 건강 저널(Journal of Transport&Health)’에 실렸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의 연구진은 북잉글랜드 주민 274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해 여행을 하는 것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북잉글랜드는 영국에서 의료 및 교통 시설이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연구에서 여행은 집에서 15마일, 즉 24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정의됐다.
연구 결과 집에서 최소 15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할 수 있고, 자주 여행하고 더 많은 장소를 가볼 수 있는 사람들에서 건강 상태가 더 좋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55세 이상에서 더욱 유의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가볼 수 있는 장소의 수가 제한될 때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가 줄어들고, 이는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기가 사는 지역 밖으로 여행함으로써 집 근처의 의료 시설보다 더 좋은 의료 시설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여행을 많이 다닐수록 건강 상태가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