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에 수면마취 적용 가능한 상황과 유의사항은?

언론사

입력 : 2022.10.25 17:41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영구치아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자라며 입 안 깊은 곳에 위치한 사랑니는 제3대구치라고 한다. 큰 어금니이다 보니 구강 내 공간이 부족하면 반듯하게 자라기 어렵고, 비스듬하게 올라오거나 잇몸 속에 묻히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랑니는 발치해야 하는데, 무조건 다 뽑아야 할 필요는 없으므로 정밀 검사를 먼저 실시해야 한다. 정밀 검사를 통해 사랑니 위치와 형태, 자라는 각도, 교합 상태 등 여러 사항을 확인한 후 발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사랑니가 반듯하게 자랐으며 상하 교합도 큰 문제가 없을 때는 발치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사랑니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청결 관리를 하기 어려우므로 웬만하면 발치하는 편이나, 꼼꼼하게 케어할 수 있다면 굳이 뽑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매복돼 비스듬하게 자라거나 잇몸 속에 묻혀 있는 사랑니는 꼭 발치해야 한다. 가만히 두면 바로 앞 치아와의 공간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 치주염의 근원이 될 수 있다. 또한 턱뼈의 낭종, 물혹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발치하는 게 좋다.

나도원 원장 (사진=나인치과 제공)
나도원 원장 (사진=나인치과 제공)

구리 나인치과 나도원 원장은 “발치에 대한 공포감이 크다면 웃음가스를 이용한 진정마취 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웃음가스는 이산화질소와 산소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한 것으로, 몸이 둥둥 떠 있는 것 같으면서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부담 없이 발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웃음가스는 소아에게도 사용할 정도로 안정성이 높고, 간단한 외과수술에도 사용되는 것이다. 독성이나 자극성이 약하며 체내 산소, 수분으로 희석돼 땀, 소변 등으로 배출되므로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긴장감을 낮추고 발치가 진행되는 동안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어 공포감이 심할 때 사용하는 게 좋다.

나 원장은 “사랑니를 안정적으로 발치했다면 사후관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 지혈, 얼음찜질, 처방 약 복용 등을 제때 해주면서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는 등 개별적으로 적합한 관리를 진행해 안정된 상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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