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효과 반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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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11 18:01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보통 45~55세에 이르면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면서 여성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이때 체내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전신에 걸쳐 다양한 병증들이 표출된다. 이렇게 난소의 기능 저하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통틀어 갱년기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주요 병증으로는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와 만성 피로, 불면증, 기억력 저하, 극심한 감정기복 등이 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불안감, 초조함과 같은 심리적인 증상이 동반되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세들은 10년간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들이 관찰될 때에는 평소보다 더 개인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흐트러진 체내 환경을 바로 잡아 나가면서 이상 증세들이 잦아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갱년기를 진단받은 환자들은 신진대사가 저하된 모습을 보인다. 또 체내 환경이 불안정해지고 장부간 균형이 무너지면서 체열이 고르게 소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양상들이 장기간 지속되면 앞서 소개한 갱년기 증상들이 더욱 뚜렷하게 표출될 수 있고 심할 경우, 수시로 찾아오는 병증들에 의해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다가 우울증, 공황장애와 같은 기타 질환에 추가로 노출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갱년기가 진단됐을 때에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한편, 체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열증(熱證)과 한증(寒症)을 다스리면서 체열이 고르게 소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 공진단(拱辰丹)을 활용하면 정체된 열을 풀어줄 수 있고 체내 환경도 함께 개선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로 이뤄진 보약으로 중국 원나라 시절, 위역림이라는 명의가 황제에게 진상할 목적으로 고안했으며, 그가 저술한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에 공진단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기재돼 있다.

공진단 효능으로는 면역력 증진, 체력 향상, 기력 보강, 피로 해소, 기혈순환 촉진 등이 있는데, 이에 대해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은 “공진단을 구성하고 있는 주재료들을 체질적 특성에 맞게 배합해 장복하면 그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발현된다”면서 “공진단 구입 시에는 현재 본인의 건강상태, 특히 장부의 기능과 몸속 환경, 질병 유무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이에 맞게 명방을 조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용 원장 (사진=경희장원한의원 제공)
장영용 원장 (사진=경희장원한의원 제공)

이어 “간혹 사향공진단 가격이 지나치게 고가에 책정돼 있어 장복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목향과 침향으로 조제된 공진단도 많이 처방되고 있어 선택지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장 원장은 “갱년기 환자들은 안명 홍조, 상열감, 피로 등의 증세가 나타날 때마다 수시로 공진단을 섭취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렇게 수시로 보약을 섭취할 경우에는 효험이 반감될 수 있고 심할 경우 역효과까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공진단 먹는법 준수를 당부했다.

현재 권장되고 있는 공진단 복용법은 아침 기상 직후 따뜻한 물과 함께 1~2환을 먹는 것인데, 이는 공복상태에서 복용해야 약재들이 체내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보다 뚜렷한 효험을 보이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또 “공진단 효과를 배가시킬 목적으로 보양식, 영양제, 건강식품과 함께 명방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장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고 효험을 반감시킬 수 있는 만큼 공복상태에서 단독으로 복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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