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초등교사…기저질환 사례 최초 순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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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27 13:01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백신 접종 사망자 중 기저질환이 있던 사례로는 최초 순직처분 승인이 나왔다.

지난 23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백신 접종 사망자 중 기저질환이 있던 사례로는 최초로 순직 처분 승인이 됐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아직까지 피해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사건을 담당했던 법무법인 태림에 따르면 유족 측은 아들의 사망 후 질병청에 피해보상신청, 연금관리공단에 순직신청을 하였으나 5개월간 사건은 지지부진 흘러갔으며 처분까지 1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순직한 황모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체육교과를 담당하던 건장한 청년으로서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일상생활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 코로나 19 사태로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권고문이 발송되었고 이에 황모씨는 주치의로부터 백신접종과 기저질환은 무관하다는 진단을 받은 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하지만 백신접종 9일째부터 소화불량, 구토, 오심증상이 발생하였고 병세는 날로 심각 해져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혈소판 수치상 혈전증으로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곧바로 큰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후에도 계속된 혈소판 감소 등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얼마 후 사망했다.

이에 유족들은 질병청에는 피해 보상 신청을, 연금관리공단에는 순직 신청을 각 제출했으나 아무런 답변이나 대응도 없이 5개월간의 지지부진한 시간이 흘러갔다고.

법무법인 태림 하정림 변호사는 "기저질환 사례 최초 순직 처분 승인이라는데 의의가 크다"라며 "기저질환이 있다고 해서 백신 부작용이 무조건 면책될 수는 없다. 유족의 억울함을 풀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질병청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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