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마시면 건강에 이로워...항암, 면역력 증가 등 다양한 효과 규명

언론사

입력 : 2022.05.05 11:01

차 섭취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논의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차 섭취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논의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차 섭취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논의 결과가 나왔다.

차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이점을 다룬 논의가 미국 차 협회(Tea Council of the USA) 심포지엄에서 진행됐다.

차는 전 세계에서 물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음료이며, 녹차, 홍차, 우롱차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들은 모두 같은 식물인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를 재료로 하며, 종류에 따라 수확과 가공 방식에 차이가 있다.

차에는 플라보노이드, L-테아닌, 카페인을 포함한 다양한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차의 많은 이로운 효과들은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을 가진 플라보노이드 성분에서 유래한다.

플라보노이드는 또한 노화로 인한 인지 저하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루 2-4잔의 차를 마시는 것은 특히 혈관성 치매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플라보노이드 섭취가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대사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아진다. 총 39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최근의 연구에서, 매일 한 잔의 차를 마실 때마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2%, 뇌졸중 위험은 4%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수많은 관찰 연구와 소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에 따르면, 차 섭취는 단기적인 주의력 향상 등 인지 기능의 향상과 관련이 있다.

차에 포함된 카페인과 테아닌 성분이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도 불안 및 스트레스 해소, 기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카페인과 테아닌을 함께 섭취하면 이러한 효과가 증대되는 것으로 보이나, 이에 관해서는 아직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다.

심혈관 질환에 이은 두 번째 주요 사망 원인에 해당하는 암 예방의 측면에서도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차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가 담도, 유방, 간, 구강암, 그리고 자궁내막암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한다는 수많은 전임상 결과들이 존재하며, 추가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이러한 연관성을 더욱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학계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차 섭취는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작위 임상 연구를 포함한 많은 연구들은 녹차 섭취를 통해 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 왔다.


차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직접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항염증 효과를 통해 과도한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차가 갖는 수많은 건강상의 이점들이 확인되고 정리됐지만, 회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아직 관련 지침을 변경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점에 합의했다.

지침 변경을 위해서는 차에 포함된 개별 화합물들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간 독성, 철분 흡수의 저해. 불안감 증가 등 차 섭취의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필요한 상태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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