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실시간 생체징후 모니터링 공동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스카이랩스의 이병환 대표와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이 참여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원격 모니터링 의료기기를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스마트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공의료 선도형 스마트 병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일산병원은 스카이랩스의 카트원 플러스(CART-I plus)를 이용하여 원내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생체징후 원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카트원 플러스는 2021년 초부터 일산병원 스마트 병원 사업(i-SMART)의 일환으로 원내 입원환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자가격리자, 능동감시자의 원격 모니터링에 적용돼 왔으며 이달 내 재택 치료 환자군으로의 적용을 앞두고 있다.

반지처럼 착용하면 사용자 조작없이 24시간 연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카트원 플러스는 심전도(ECG) 센서와 광학센서(PPG)를 이용하여 심박수 및 심전도,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또한 불규칙 맥파를 연속 측정하여 심방세동 의심 파형을 감지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자동 전송되며,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스카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의료적 판단이 가능한 유의미한 데이터로 가공되어 사용자 앱과 의료진용 대시보드로 전송되어 환자 및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산병원 김성우 원장은 “일산병원은 스카이랩스와 스마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현재 공공의료의 가장 큰 과제인 코로나19를 보다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환자중심의 의료체계 전환과 의료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공의료부문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가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코로나19를 넘어 추후에는 전 세계 사망률 1위에 달하는 만성질환에 적용해 의료진의 관리 하에 일상에서도 쉽게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간의 역량과 자원을 아낌없이 공유하여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효성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