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귀질환, 자국산 신약 급여 ‘선호’

NRDL에 67개 신약 평균 62% 인하로 등재돼

언론사

입력 : 2021.12.06 11:12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이번에 중국의 국가 급여 약물 목록(NRDL)에서 희귀질환 및 자국산 치료제가 선호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NRDL에는 제네릭이 없는 67개 신약이 처음으로 등재됐고 평균적으로 61.7%의 할인을 제공했다고 국가의료보장국(NHSA)이 발표했다.

이들 브랜드 제품 중 최대 할인 폭은 94%에 이르기도 했으며 이에 대해 협상의 가격평가팀장은 어떤 약이라도 급여에 들려면 연간 최대 비용 30만위안(4만7000달러)이 한계라고 밝혔다. 이밖에 제네릭이 있는 7개 약도 들어간 반면 임상적 가치가 낮은 11개 약은 빠졌다.

희귀약 가운데서는 초고가의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가 들어가 주목됐다. 기존에 이는 연간 비용 55만위안 정도에 이용 가능했지만 공개된 협상 과정 비디오클립에서 주입 당 적어도 3만4020위안까지 인하됐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단 스핀라자는 경쟁 제품으로 올해 중국에서 경구 신약 에브리스디가 출시되면서 경쟁에 직면한 상태다.

아울러 다발경화증 치료제 팸파이라(Fampyra, fampridine)와 다잘렉스, 블록버스터로 유망한 트랜스티레틴-중개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ATTR-CM) 치료제 빈다맥스, 파브리병 치료제 레프라갈,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피라지르도 급여에 들었다.

반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서구의 PD-1/L1 체크포인트 억제제들은 모두 다 급여에 들지 못한 반면에 베이진의 티슬레리주맙(tislelizumab)과 이노벤트와 릴리의 타이바이트(Tyvyt, sintilimab) 등 중국산 신약이 대거 급여 확대를 얻었다.

이와 관련, 중국의 PD-1/L1 시장은 근래 펜펄리맙(penpulimab)과 짐베레리맙(zimberelimab) 등 2개 PD-1 억제제와 최근 엔바폴리맙(envafolimab)이 세계 최초의 피하 PD-L1 항체로 허가받는 등 현지 주자의 진출로 점점 더 붐비고 있다.

더불어 중국 개발 항암제로 3세대 EGFR 억제제 퍼모너티닙(furmonertinib)과 중국 렘젠이 개발해 시젠에서 도입한 HER2-타깃 항체 약물 복합체 디시타맙 베독틴(disitamab vedotin)도 등재됐다.

그러나 캐싸일라는 빠졌고 버제니오는 CDK4/6 억제제 중 처음으로 등재됐다. 이밖에 작년 코센틱스 등재에 이어 이번에 탈츠와 스텔라라가 들어갔다.

한편, 중국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은 현지 제약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올리고맨네이트(oligomannate)도 논란 끝에 60% 가격 인하로 급여에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의학신문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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