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만 써도 코로나 예방…마스크 쓰기 전제로 방역체계 전환돼야”

중대본, 10월부터 방역 완화 가능성 발표

언론사

입력 : 2021.09.07 07:52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부는 오는 10월 이후 예방접종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향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체계를 전환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6일부터 거리두기 조정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방역적 긴장감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단계 수준은 유지하되, 예방접종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조심스럽게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추석 연휴 포함 향후 4주간을 잘 넘겨 적절한 수준에서 유행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면 10월부터는 좀 더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역체계를 전환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

우선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최근 대한의학회 E-뉴스레터에 기고한 글을 통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알게 된 마스크의 감염 방지 효과에 대해 거론하며, 방역체계 전환가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확실히 알게 된 한 가지는 바로 마스크 쓰기의 감염 방지효과”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록 불편하고 답답하기는 하지만 마스크만 잘 써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천웅 교수는 “작년에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감기, 인후두염, 부비동염, 만성호흡기 질환의 급성악화 환자들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거론하면서 “나 자신과 가족,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서 최대한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천웅 교수는 “여러 가지의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나, 확실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은 없고, 치료제가 나와도 감염 자체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백신은 ▲수급의 문제 ▲접종 속도 ▲접종 거부 문제 ▲변이 바이러스 대한 효과 논란 등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기존의 호흡기 감염병과 신종 호흡기 감염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쓰기는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전하면서 빨리 마스크를 벗고 싶다는 바램과 더불어 조금 더 마스크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는 것을 제안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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