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메디컬 서프라이즈] “유방암 환자 유방 보존술 걱정 뚝”

언론사

입력 : 2021.08.21 15:52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이번 한 주(8월 15일~20일)도 의학계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희귀 피부질환인 '망상청피반 혈관병증' 발병기전이 규명됐고, 질문 하나로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나 우울증을 예측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그런가하면 유방암 환자의 유방을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유방재건술도 소개됐다.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메디컬 뉴스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① “자가면역질환 전신경화증 환자, 이거 알아야 살 수 있어”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장기(臟器)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전신경화증 환자는 검사를 통해 자가항체인 ANCA(앙카)가 검출된 경우, 추적관찰 동안 ANCA 연관 혈관염 발생 여부도 챙겨야 한다는 국내 첫 연구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 하장우 전임의 연구팀의 연구성과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 하장우 전임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 하장우 전임의.

전신경화증과 ANCA 연관 혈관염은 둘 다 희귀한 자가면역질환이다. ‘전신경화증’은 콜라겐이 과다하게 생성·축적되어서, 피부 일부분이 비대칭적으로 딱딱하게 변하거나 폐, 심장, 위장관, 신장 등 여러 장기 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 ‘ANCA 연관 혈관염’은 현미경적다발혈관염, 육아종증다발혈관염(이전 베게너육아종증) 및 호산구성육아종증다발혈관염(척-스트라우스 증후군)을 포함하며, 몸 구석구석까지 퍼져있는 모세혈관과 같은 작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전신질환이다.

최근 호주 연구팀은 전신경화증 환자의 약 8.9%에서 ANCA가 검출되었고, 간질폐렴이나 폐동맥색전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및 사망 빈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ANCA 양성 반응이 예후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2004년 6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진단된 전신경화증 환자 중 미국과 유럽의 류마티스학회에서 제안한 전신경화증 진단분류기준에 맞고, 전신경화증 진단 시 ANCA 검사를 받은 환자 중 ANCA 거짓 양성을 보일 수 있는 전신질환이나 약 복용 환자는 제외하고, 총 17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평균 연령이 52세였고, 177명 중 23명이 남성이었고, ANCA는 36명(20.3%)에서 양성이었다. 이는 호주 연구에서 발표한 8.9%보다 높은 수치였다. 이를 통해 한국인 전신경화증 환자 중 ANCA 양성률이 백인보다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NCA 양성 여부에 따른 누적 사망률에 대한 그래프로, ANCA 양성은 누적 사망률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연구는 호주의 연구결과와 달리, 한국인 전신경화증 환자에서는 ANCA 양성이 심각한 합병증 및 사망 빈도와 의미 있는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진단 시 ANCA가 검출됐던 전신경화증 환자 36명 중 3명은 추적관찰 동안 폐, 신장, 신경 침범의 증상을 보여 해당 장기의 조직검사를 시행해 ANCA 연관 혈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비율은 약 2.6%로, 호주와 영국 연구에서 조사된 0.23~1.6%보다 높게 나타나, 한국인에서는 전신경화증과 ANCA 연관 혈관염 동반 비율이 서양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② “희귀 피부질환 '망상청피반 혈관병증' 발병기전 규명”

희귀 궤양성 피부질환인 '망상청피반 혈관병증'은 혈전에 의해 혈류 순환에 문제가 생겨 피부에 그물 모양(망상)의 형태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발병률이 매우 낮은 희귀질환이지만, 발생 시 피부 궤양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망상청피반 혈관병증 발생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의 변이를 확인하고 질환의 발병기전을 규명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

서울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망상청피반 혈관병증을 진단받은 국내 환자 28명과 건선 또는 습진이 있는 대조군 69명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하고 망상청피반 혈관병증 발병을 촉진하는 유전자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그 결과, 망상청피반 혈관병증 환자 중 29.2%에서 체내 엽산대사 관여 효소인 MTHFR의 유전자 변이가 확인됐다. 변이율은 대조군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MTHFR는 독성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 대사를 위한 필수 효소로, 해당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날 경우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동맥경화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변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도 시행했다. 그 결과, 여성과 MTHFR 유전자 변이가 망상청피반 혈관병증 발생에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것을 확인했다. 여성에서 망상청피반 혈관병증이 발병할 위험이 5.2배가량 높았고, MTHFR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무려 6.9배까지 상승했다.

③ “유방암 환자 유방 보존술 걱정 끝”

유방암으로 시행하는 유방보존술에서 유방 모양의 결손부위를 보완 할 수 있는 수술법인 무세포 동종 진피(ADM)를 활용한 유방 재건술이 가슴 모양 교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의 유방암 환자들은 수술 시 최대한 정상 조직을 살리는 유방보존술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인다. 실제 피부와 같은 구조를 가졌으나 세포를 제거한 무세포 동종 진피(ADM)를 활용해 원래의 유방과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유방재건술을 수술과 동시에 실시한다.

(왼쪽부터)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안정신 교수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왼쪽부터)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안정신 교수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안정신 교수 연구팀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유방암으로 유방보존술을 받은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무세포 동종 진피를 사용해 유방 재건을 한 경우 유방의 모양을 빠르게 교정할 수 있었다. 특히 시트형(sheet-type)보다 펠렛형(pellet-type) 무세포 동종 진피가 수술 전과 유사한 가슴 모양을 만드는데 더욱 효과적이었다.

안정신 교수는 “유방보존술에서 무세포 동종 진피를 활용하는 부분은 아직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분야지만, 효율성이 드러난 만큼 향후 감염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부분에 대한 연구가 더욱 진행된다면 효율적인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남선 교수는 “유방암 환자들은 수술 후 가슴이 사라지거나 일그러지면 일상적인 생활을 못해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환자의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 보듬어준다는 각오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국내 최초로 유방보존술을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④ “이 질문 하나면 경도인지장애·우울증 예측 끝”

대한노인병학회 이사장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한노인병학회 이사장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올 해가 몇 년도인지 아시나요?”라는 질문에 바르게 대답하지 못한 노인의 67%가 경도인지장애나 우울증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왓다.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어르신진료센터 원장원 교수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고령층의 경도인지장애와 우울증 확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70~84세의 지역사회 거주 노인 266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올해가 몇 년도인가요?”라는 질문에 바르게 대답하지 못한 비율은 전체의 8.6%였으며, 이 중 67%가 경도인지장애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장원 교수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단계로 알려져 있으며, 우울증 또한 치매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서 이를 조기에 발견해 진행정도를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지기능 혹은 우울증 단계를 평가하는 다양한 설문방법은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올 해 년도를 물어보는 간단한 질문 하나로도 치매 전 단계나 우울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⑤ 귀 켈로이드 수술후 재발률 낮추는 방법 찾았다

(왼쪽부터) 켈로이드 수술 전, 켈로이드 수술 후, 실리콘 겔 시트-자석 치료법 적용모습.
(왼쪽부터) 켈로이드 수술 전, 켈로이드 수술 후, 실리콘 겔 시트-자석 치료법 적용모습.

귀에 생긴 켈로이드 흉터를 수술한 이후에 재발률을 낮추는 방법이 개발됐다.

켈로이드 흉터는 수술 등으로 피부에 상처가 생긴 뒤 흉터가 아물지 않고 붉은색으로 굵어지며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이다. 현재까지 명확한 발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손상된 피부에 가해지는 장력이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켈로이드는 귀, 가슴, 어깨, 팔, 배 등 다양한 부위에 생길 수 있으며, 특히 귀는 귀걸이 및 피어싱 착용을 위해 일부러 낸 상처에서 켈로이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켈로이드는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잦아 기본적인 수술치료 외에도 다양한 치료가 병행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실리콘 겔 시트와 자석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수술 후 회복 및 재발 방지에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치료법은 켈로이드 절제술 이후, 3~ 4주 뒤부터 켈로이드 재발방지에 효과가 있는 실리콘 겔 시트로 귀를 감싸고 자석으로 고정시키며 압박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켈로이드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귀에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는 것이 어려웠던 실리콘 겔 시트를 효과적으로 귀에 적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자석의 금속성분으로 인해 유도되는 접촉성·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켈로이드 제거수술을 받은 환자 40명에게 자석과 실리콘 겔 시트를 적용해 18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95%에서 재발이 없었다. 환자 본인과 객관적 관찰자에 의한 국제공인 흉터 설문조사에서도 통증, 가려움, 색깔, 단단함, 두께, 불규칙한 정도 등이 치료 전과 비교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⑥ “양성 난소종양, 자궁부속기 염전 위험성 100배 높아”

양성 난소종양이 있을 때 자궁부속기 염전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 연구팀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심평원 입원환자 표본 데이터를 이용하여 연인원 620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궁부속기 염전의 발생률이 10만 명당 6명 수준임을 밝혀냈다.

자궁부속기 염전은 난소나 나팔관을 지지하는 인대가 꼬여 난소로 공급되는 혈액의 일부 또는 전체가 차단되는 질환이다. 극심한 복부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에는 조직의 괴사를 유발할 수 있어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궁부속기 염전은 흔히 볼 수 없는 질환이어서 단일의료기관의 데이터만으로는 연구에 어려움이 있어 심평원 입원환자 표본데이터를 이용했다.

(왼쪽부터)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 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경민선 교수
(왼쪽부터)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 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경민선 교수

이 연구에 따르면 자궁부속기 염전은 30세 전후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지만, 10대부터 40대까지 상대적으로 고른 발생률을 보였다. 배란기 전후에 흔하게 생기는 난포낭종이나 황체낭종은 자궁부속기 염전의 위험성이 달랐다. 난포낭종은 자궁부속기 염전의 위험성이 없었지만, 배란 후 형성되는 황체낭종이 있으면 자궁부속기 염전의 위험성을 7.1배 (오즈비) 증가시켰다. 배란과 관련이 없는 양성 난소종양이 있는 경우 자궁부속기 염전의 위험성을 100배 이상 증가했다.

육진성 교수는 “임신 자체가 자궁부속기 염전의 위험성을 높이지는 않으나, 임신 중 황체낭종 등의 양성 난소종양이 생기면 자궁부속기의 염전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자궁부속기 염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 자궁부속기 염전이 생긴 후 수술을 너무 늦게 시행하면 해당부위의 난소를 보존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증상 발생 후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⑦ “EGFR 유전자 변이 폐선암, CTNNB1 변이 동반시 조기 재발 확률↑”

수술을 받은 1,2,3A EGFR 유전자변이 폐선암 환자에서 암유전자 패널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Targeted 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시행, 유전자 변이의 파악으로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술을 받은 EGFR 유전자변이 폐선암 환자는 재발율이 높다.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병기 분포를 살펴보면, 1기가 거의 대부분(85%)을 차지하고 2·3기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재발율은 병기가 올라갈수록 높았지만 2기와 3기 환자 중 수술이 가능한 수는 1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재발하는 환자 숫자를 병기로 보면, 1기가 절대적으로 많다.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교수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교수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교수 연구팀은 마크로젠과 공동 연구로 절제된 암조직에서 DNA를 추출해 207개의 암유전자로 구성된 패널을 이용하여 targeted-NGS를 시행했다. NGS는 국내에서 LDT(Lab-developed Test)로 허가 처방되고 있는 최신 유전자 검사법이다. 주로 진행성 폐암 환자의 유전자변이를 찾기 위해 시행되며 표적 항암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 사용한다.

연구 결과, EGFR 유전자 변이와 함께 CTNNB1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면 조기 재발 확률이 매우 높았고, p53 유전자변이가 동반되는 경우도 조기 재발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EGFR 유전자변이 아형 중에서도 엑손 19 결손 변이(E19 del)가 엑손 21 점돌연변이(E21 L858R)보다 재발율이 높았다. 특히 엑손 19 결손 변이 중에서도 결손 위치에 따라 재발율에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NGS를 수술을 받은 초기 폐암 환자, 특히 비흡연 여성에게 호발하는 EGFR 유전자변이 폐선암환자에서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검사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⑧ “미만형 위암, 단일 세포 유전자 분석으로 치료 표적 발굴”

‘미만성 위암’은 젊은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고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치료 방법에 의한 반응률이 매우 낮아 새로운 치료 표적 발굴이 요구되고 있었는데, 국내 연구팀이 미만형 위암의 단일 세포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암의 진행과 관련된 단일 세포 수준의 치료 표적을 발굴해 주목된다.

근래의 암 연구는 암세포 자체에 국한되지 않고, 주변을 구성하고 있는 종양 미세환경의 영향을 점점 강조하고 있다. 특히 미만형 위암은 조직학적 특징상, 종양 미세환경의 영향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단일 세포 유전자 분석은 시료 내 수많은 개별 세포별 대규모 유전자 분석을 통해 종양 미세환경의 역할을 규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분석 과정에서 각 세포의 위치 정보가 소실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왼쪽부터)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허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태민 교수 [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왼쪽부터)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허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태민 교수 [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허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김태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만형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정상위조직, 암이 시작되는 표재성 부위, 그리고 암이 진행함에 따라 침윤이 진행된 부위에서 각각 시료를 채취해 단일 세포 유전자 분석을 시행했다.

연구 결과, 미만형 위암이 진행함에 따라 암세포의 악성도는 증가했다. 반면 다양한 면역세포의 구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암에 대항하는 면역기전이 약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 이외에 섬유모세포, 혈관 세포 등으로부터 암세포의 악성도 증가와 면역기능의 약화를 조절하는 CCL2와 같은 분비 단백질들이 미만형 위암의 침윤 부위에서 더 높게 발현돼 이러한 변화를 유도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암 진행에 따른 다양한 시료를 이용한 단일 세포 유전자 분석은 국내외에서 거의 보고된 바 없다”며 “미만형 위암에서 종양 미세환경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를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헬스코리아뉴스 임도이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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