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4잔 커피,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49%까지 낮춰

언론사

입력 : 2021.06.30 07:32

▲ 커피를 마시는 그룹의 경우 만성 간질환과 지방간의 위험이 각각 21%, 19% 더 낮았고 간세포암 발병 및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21%, 4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 커피를 마시는 그룹의 경우 만성 간질환과 지방간의 위험이 각각 21%, 19% 더 낮았고 간세포암 발병 및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21%, 4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커피를 마시는 것이 만성 간질환, 지방간, 간암 및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모두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스햄턴 대학교와 에딘버러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BMC Public Health’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는 습관과 간질환의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지만, 커피가 직접적으로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영국 내 49만4585명을 평균 10.7년간 추적관찰했다. 대상자들 중 38만4818명은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었고, 나머지 10만9767명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연구기간 동안 대상자들 중 3600명은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았으며 5439명은 지방간을 동반한 만성 간질환, 184명은 간세포암를 진단받았다. 추적관찰기간 동안 간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대상자들은 301명이었다.

분석결과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간질환의 위험을 낮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를 마시는 그룹의 경우 만성 간질환과 지방간의 위험이 각각 21%, 19% 더 낮았고 간세포암 발병 및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21%, 4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디카페인 커피 또한 간질환 예방 효과가 있었고,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것도 원두를 갈아서 만드는 방식의 커피보다는 덜하지만 간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커피를 마시는 것은 간질환의 초기 단계에 뛰어난 방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커피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잠재적인 간질환의 예방적 치료제”라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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