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주의’

5년간 환자 8881명 중 여름철에만 6357명 발생

언론사

입력 : 2021.06.13 15:31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과 음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발생 현황을 보면 총 195건 8881명의 환자 중 여름철(6~8월)에만 114건(58%) 6357명(72%)의 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학교가 5424명(61%)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는 1744명(20%), 음식점 865명(10%)이 그 뒤를 이었다.

원인 식품은 ▲채소류 3034명(67%) ▲복합조리식품(도시락 등) 457명(10%) ▲육류 202명(4%) ▲어패류 175명(4%) 등이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했거나 쇠고기 등 동물성 식재료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육류로 음식을 준비할 때는 도마나 칼 등을 구분해 사용함으로써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하고, 조리할 때는 육류를 충분히 가열하며 특히 다짐육은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가열·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내 빨리 먹고, 가열 후 바로 먹을 수 없는 경우는 식혀서 바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채소류는 세척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겨 세척 전보다 식중독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되므로 세척 후에는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 실천을 강조했다.

또한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있는 조리종사자는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최소 2~3일까지는 조리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학교·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와 가정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면 증상자를 신속하게 별도 공간에 분리해 집단이나 가정 내 전파를 방지한다며 시·군·구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기자 dleogus101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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