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청이 아스트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퇴행성 신경 질환의 연관성을 평가하고 있다.

유럽의약청(EMA)은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접종 후 발생한 길랑 바레 증후군(GBS)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랑 바레 증후군은 희귀 신경 질환으로 신체의 면역 체계가 말초 신경의 말이집을 공격해 발생한다. 길랑 바레 증후군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하지만 과거 조류 독감이나 돼지 독감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밝혀졌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록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지만 접종 후 길랑 바레 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유럽의약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값싸고 운반 및 보관이 편리한 이점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몇몇 유럽 국가들은 고령에서만 제한적으로 접종하거나 아예 접종을 중단했다.

규제 당국은 길랑 바레 증후군이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 백신의 조건부 승인 과정 동안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