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제주도 당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SPC그룹은 지난 17일 제주도특별자치도, 농협경제지주제주지역본부와 함께 당근을 활용한 제품 개발·소비 활성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한 제주도 구좌 당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은 ▲제주 구좌 당근을 넣은 케이크 시트와 크림치즈가 들어간 ‘제주 구좌 당근케이크’와 ‘제주 구좌 미니 당근케이크’ ▲제주 구좌 당근으로 만든 케이크 시트와 크림치즈를 교차로 놓은 ‘제주 당근 산도롱 샌드’ ▲당근 다이스와 호두가 들어간 당근 머핀 위에 크림치즈를 올린 ‘제주 당근 멘도롱 머핀’ 등이다.

구좌 당근은 유기물 함량이 높은 제주도 구좌 지역의 회산회토에서 수확한 채소로 높은 당도와 진한 향이 특징이다. 매년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수확하는 제철 채소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우리 농가 돕기 두 번째 행복상생 프로젝트로, 제주도 구좌 당근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당근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우리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출시해 농가를 지원하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강원도 평창군과 MOU를 체결하고 강원도 감자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