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조기 발견이 중요

언론사

입력 : 2020.10.30 14:41

대장암은 암 발생률 2위이자, 암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2019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서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만8111건으로 전체 암 발생(23만2255건)의 12.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위암은 2만9685건(12.85%)이다. 남녀 성비는 1.5대1로 남성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70대 26%, 60대 25.9%, 50대 21.2% 순이었다.

국가 암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대장암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조기 발견하게 될 경우 완치율이 90% 이상이다. 또한 2018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2~2016년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75.9%로 보고됐다.

대장암이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뤄진 악성종양을 말한다. 대장암은 발병 초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이 이미 진행한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변비나 설사, 체중 감소, 점액변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대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장튼위튼병원 육의곤 원장은 “대장암은 조기 발견 및 치료만 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치료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장암 예방 및 조기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다. 대장암은 대부분 대장용종이 자라서 암으로 변하게 된다. 즉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을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의 약 80%가량은 5~10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되므로, 대장용종의 조기 발견과 제거가 제때 이루어진다면 약 9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육의곤 원장 (사진=장튼위튼병원 제공)
▲육의곤 원장 (사진=장튼위튼병원 제공)

현재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만 50세의 경우 1년 간격으로 분변잠혈 반응 검사를 진행해 이상 소견이 나올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나 대장이중조영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별다른 증상이 없는 45세 이상 성인에 대해서도 5~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만약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보통 발생 나이보다 10년 전부터 검사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장암 검사 수검률은 30%로 다른 암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분변검사에 대한 거부감이나 대장내시경에 수검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 때문에 검진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수검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육의곤 원장은 “건강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로 대장암을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요즘 대장암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40대 이후부터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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