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항체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영국 인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 여름동안 빠르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감염 이후 보호가 지속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지역사회 면역이 감소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3, 4월 코로나19 첫 번째 확산세 때부터 영국 인구에서 항체 수준을 추적해왔다.

항체 유병률이 6월 말에는 인구의 6%였으나 9월에는 4.4%로 감소했으며 이는 두 번째 감염 확산세를 앞두고 집단면역이 감소하고 있다는 추정을 제시한다.

연구팀은 “항체가 감소하는 속도로 면역이 감소하고 있다면 이는 인구 수준에서 면역이 감소하고 있다는 암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의 표준검사인 PCR을 통해 확진된 사람은 무증상으로 감염을 인지하지 못했던 사람에 비해 항체 감소가 보다 덜 두드러졌다.

의료종사자들에서는 항체 수준의 변화가 없었는데 이는 아마도 바이러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아직 동료평가(peer-reviewed)를 받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