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경계해야 할 당뇨병 발병의 위험인자

언론사

입력 : 2020.09.19 12:21

▲ 만성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상태는 인체의 스트레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된다. (사진=DB)
▲ 만성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상태는 인체의 스트레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된다. (사진=DB)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당뇨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영국의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연구팀이 ‘당뇨학(Diabetologia)’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평균 연령 65세의 영국 성인 4천명을 대상으로 12년간 분석한 결과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흡연, 비만도와 독립적으로 2형 당뇨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국 노화 종적 연구(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ing)에서 50세 이상의 영국 성인 4000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대상자들은 모두 연구 시작 시점에서 정상범위의 혈당 수치를 갖고 있어 당뇨병의 진단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상태였다.

12년간의 추적관찰 기간동안 약 6%에 해당하는 264명에서 2형 당뇨병의 발병이 관찰됐다. 연구 시작 시 조사한 대상자들이 느끼는 외로움 정도와 당뇨병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로움이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은 음주, 흡연, 과체중 등의 생활습관 인자들과 우울증, 독거 여부 등의 정신건강 관련 인자들의 영향을 배제하고 나서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만성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상태는 인체의 스트레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보다 추가적인 연구들을 통해 외로움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기전에 대해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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