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고등어 한 토막,
당뇨병 막는 루틴!
VOL.149 (월·수·금 발행)
2022-01-17
헬스조선의 ‘밀당365’ 뉴스레터입니다.
기름진 음식은 건강에 안 좋다는 게 통설입니다. 그런데 ‘이 기름’을 섭취하면 오히려 당뇨병 위험이 줄어듭니다. 어떤 기름일까요?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당뇨병 예방하려면 고등어, 삼치 많이 드세요. 
2. 생선 먹기 힘들다면 영양제 보충도 괜찮습니다.

생선 기름, 당뇨병 예방에 효과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이 16만3706명의 중장년층을 10년 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이들 중 7262명이 당뇨병에 걸렸는데요. 기름진 생선을 주 2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은 생선을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2% 낮았습니다. 기름진 생선 섭취 횟수가 매주 한 번씩 증가할 때마다 당뇨 위험은 8%씩 줄었습니다.
오메가3 풍부한 어종으로
기름진 생선이 어떻게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걸까요?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기름진 생선에는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었다”며 “이 오메가3가 몸속 지방 조직이 비대해지는 걸 막고, 염증을 줄이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당뇨병 예방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생선 속 오메가3에 해답이 있는 겁니다. 실제로 위 연구에서 기름지지 않은 생선(오메가3가 없거나 적은 생선) 섭취와 당뇨병의 관련성도 살펴봤더니, 기름지지 않은 생선 섭취는 당뇨병 위험을 낮추지 못했습니다.
영양제로 보충해도 괜찮아
꼭 생선을 먹지 않더라도, 어유 보충제(오메가3 영양제 등)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위 연구 참가자들 중 31.4%가 생선에서 추출한 오메가3 영양제 등을 섭취하고 있었는데요. 이들의 당뇨 발병 위험은 아무것도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9% 낮았습니다. 이 연구 기간 동안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참가자들에게 식이습관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5회의 설문에서 세 번 이상 “오메가3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아예 안 먹는다고 답한 사람들에 비해 당뇨 위험이 23% 낮았습니다. 다섯 번 중 두 번만 “보충하고 있다”고 답했을 땐 22%, 한 번만 답했을 땐 15% 낮았습니다. 요약하면, 오메가3를 장기적으로 꾸준히 먹는 사람일수록 당뇨병 예방 효과를 더 많이 본 겁니다.
심혈관질환 위험 크다면 고함량으로
당뇨 예방을 위한다면 오메가3를 섭취하세요. 매일 고등어, 삼치 같은 기름진 생선 한 토막을 먹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영양제라도 복용하길 권합니다. 김예지 서울시약사회 약사는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오메가3가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고순도·고함량 오메가3 영양제가 당뇨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25%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가 2019년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이후 미국당뇨병학회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는 4g의 고함량 오메가3 제제를 복용하는 걸 고려하라”고 가이드라인에 추가했습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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