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인시 소재 다보스병원이 인공신장실을 확장 오픈했다. 이번 확장으로 신장질환 환자에 대한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진료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14일 진행된 오픈 기념식 장면)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이 14일 인공신장실 리뉴얼 및 확장 오픈식을 개최하고, 신장질환 환자에 대한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진료를 더욱 강화한다.
이날 행사에는 양성범 이사장을 비롯해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관련 부서 의료진이 참석해, 새롭게 확장된 인공신장실을 둘러보고 향후 운영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병원측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인공신장실은 기존 230㎡(70평)에서 330㎡(100평)로 확대하고 병상 수는 총 35병상 규모로 확대했다. 투석기는 기존 24대에서 36대로 증설되었고, 정수 설비인 RO(역삼투압) 시스템도 전면 교체되어 향후 40대 이상의 투석기 운용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강화했다.
병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최대 96명의 투석 환자 수용이 가능했으나, 이번 확장을 통해 향후 130명까지 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설비와 편의성을 고루 갖춘 점이 이번 확장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범 이사장은 “이번 인공신장실 확장은 단순한 공간의 확대를 넘어, 만성신질환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신장내과 전문의와 혈액투석 전문 간호사들이 팀을 이루어, 환자 한 분 한 분께 최적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보스병원 인공신장실은 2013년부터 인공신장실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대한신장학회에서 실시한 전국 인공신장실 평가에서도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받았다. 최근 심평원이 발표한 2024년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는 종합점수 97.9점을 기록하며, 용인특례시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헬스코리아뉴스
박원진
admin@hkn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