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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br>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가 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보건 향상 유공으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약 26년간 응급 환자 진료에 매진한 이 교수는 전공의, 의대생 교육과 응급의학 연구, 논문 발표, 다양한 학회 활동을 펼치며 응급의학의 학술적 발전과 응급의료체계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교수는 2024년 2월부터 이어진 비상진료대책 기간 응급의료현장을 지키며,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로 다수의 실명 인터뷰와 기고를 비롯한 활발한 언론 활동을 통해 소위 ‘응급실 뺑뺑이’ 등으로 잘못 알려진 응급의료현장의 올바른 사실을 전하는 등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기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수도권공동대응상황실 병상 배정 총괄 전문의로 자원해 봉사했고, 2014년 이래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응급의료상황실 상황의사로 자원해 응급 환자 전원 조정 역할을 수행했다. 소방 직접의료지도 의사로 119구급대원 의료지도, 일반 국민 의료 상담 등의 역할도 지속해 오고 있다.
그는 국내외 학술지에 총 40여 편의 응급의학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도 활발히 했다. 특히 2007년 대한응급의학회지에 발표한 ‘상주 시민 운동장 압사 사고의 임상적 고찰’ 논문은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시 국내 첫 압사 사고 관련 연구로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이를 계기로 ‘이태원 국조특위’의 전문가로 위촉돼 활동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사명감을 가지고 응급 환자를 진료하며 응급의료현장의 실상을 알리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교육, 진료, 연구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2013년 이래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재난의학회, 대한임상독성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이사장을 지냈다.
헬스코리아뉴스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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