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병원간호사회는 “오는 4월말 종료 예정인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이 효과를 입증했다”며 조속한 본사업 실시를 촉구했다.
병원간호사회는 26일 “최근 실시된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이 간호사의 교대근무 적응, 일과 삶의 균형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효과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교대제 개선 시범병동의 교대근무 질 확보율이 일반병동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참여자의 88%가 교대제 지속 참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된 교대제 도입이 간호사의 건강 증진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급만성 피로 및 수면의 질 개선 △근무 사이 생체리듬 회복 △일과 삶의 균형 △업무 스트레스 감소 △직무 만족도 향상 △이직률 감소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었다. 특히, 기존의 불규칙한 교대제 운영으로 간호사 건강에 미쳤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의료 서비스의 연속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된 교대제를 운영한 병원에서는 간호사의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환자 안전 사고가 감소하고, 업무 수행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보고도 나왔다. 이는 교대제 개선이 단순히 간호사의 복지를 넘어, 국민의 의료 안전과 직결된 문제임을 시사하는 중요한 결과다.
간호사 이탈 방지 및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구축 시급
현재 국내 병원은 열악한 교대근무 환경으로 인해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높고, 이에 따른 인력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개선된 교대제 도입 시 간호사의 이직 의도가 낮아지고, 직무 만족도가 상승하여 병원 내 인력 운영의 안정성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신규 간호사의 임상 적응력을 높이고 병원 내 교육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전담간호사 제도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의료기관은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병원간호사회의 설명이다.
병원간호사회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에 “교육전담간호사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은 간호사의 임상 적응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표준화된 교육을 제공하여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관리 향상에 기여한다고 할 수 있다”며 “적절한 근무 환경 조성이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라는 점에서, 간호사 교대제 개선은 단순한 근로조건 개선을 넘어 의료 시스템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의 본사업화를 조속히 추진해야한다”며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 및 보상 확대 △관련 법·제도 정비 △병원별 맞춤형 교대제 도입을 위한 협력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간호사 교대제 개선이 간호사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만큼,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정부가 본사업 추진을 서둘러 보다 많은 병원과 간호사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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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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