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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24년 48개 혁신 신약 승인 ... 소아용 의약품 106개 별도 승인

언론사

입력 : 2025.03.26 09:01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중국은 지난해 48개의 1등급(First-in-Class) 혁신 신약과 다수의 소아 및 희귀질환 치료제를 시판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NMPA)은 지난 18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NMPA는 2024년 종양학, 신경계 질환 및 항감염제 등 약 20개의 치료 분야에 걸쳐 48개 혁신 신약을 시판 허가했다. 이는 2022년 21건, 2023년에 40건에 비해 증가한 수치로,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허가 건수다. 48개의 혁신 신약 중 17개는 우선 심사 경로를 통해 시판 승인을 받았고 11개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도 획기적 치료제로 13개가 허가됐다.

중국은 환자들에게 보다 광범위한 의약품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우선 심사 승인, 조건부 승인, 획기적 치료 프로그램 등 새롭고 효과적인 약물의 승인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 신약과 별도로, 106개의 소아용 의약품이 승인되었으며 이 중 20개는 우선 검토 승인 절차를 통해 신속히 허가되었고 35개는 소아과 적응증으로 확대되어 허가되는 등 소아용 의약품 옵션 부족을 완화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NMPA는 지난해 55개의 희귀질환치료제를 허가했으며 이 중 20개는 우선 검토 승인 경로에 포함되어 시판 허가가 신속히 이뤄졌다.

NMPA 약물평가센터 관계자는 중국중앙텔레비전(China Central Televisio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의약품 승인을 가속화하기 위해 4개의 가속화 경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선 심사 승인 경로에는 긴급한 수요가 있는 의약품, 주요 감염병 및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 업그레이드된 신약 및 소아용 의약품, 혁신적인 백신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면 표준 검토 시간이 200일(근무일 기준)에서 130일로 단축되며, 긴급 임상 수요를 충족하고 해외에서 승인을 받은 의약품의 경우는 기한이 70일로 더욱 단축된다.

한편, 중국은 2020년 의약품 등록 및 관리 규정을 업데이트한 이후 496건의 의약품 승인 신청을 우선 심사 프로그램에 등록하였으며 이 중 42.54%가 항암치료제였다.

지난해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카네맙(lecanemab)을 승인했는데, 이 항체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진행을 늦추는 항체 요법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이 세 번째로 승인한 국가가 됐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중국 정부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한 기술 평가 기준을 마련했으며 지난 2년간 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8개의 혁신적인 약물에 대한 임상시험을 승인한 바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이시우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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