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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3월 대만 정부는 자국으로 수입되는 포도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 3종의 잔류허용기준(IT, Import Tolerance)을 새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잔류허용기준 설정 농약 3종은 △포도 유리나방 방제용 테트라닐리프롤(1.5mg/kg, 국내 동일)△착립 증진용 클로르메?R(0.6mg/kg, 국내 1.0mg/kg) △가루깍지벌레 방제용 스피로피디온(3.0mg/kg, 국내 1.5mg/kg)이다.
테트라닐리프롤과 클로르메?R은 대만에는 등록되지 않은 성분으로 검출될 경우, 통관이 거부된다.
대만 수출용 포도 생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확대됨에 따라 농진청은 농약안전사용지침을 개정 보급하고, 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농진청은 △이번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3종 △국내에 신규 등록돼 사용할 수 있는 농약 △아직 대만에 잔류 기준이 없어 사용할 수 없는 농약 품목에 대해 안전 사용 시기, 횟수 등이 수록된 ‘대만 수출용 포도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수출 현장에 보급했다. 또, 관계 기관과 협조해 지역별로 수출 포도 안전관리 교육도 추진한다.
‘대만 수출용 포도 농약안전사용지침’은 농진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사이트-영농기술-수출농업-안전성정보-농약안전사용지침’에서 QR코드를 찍어 볼 수 있고, 내려받기도 가능하다.
농진청 잔류화학평가과 최달순 과장은 “이번 농약 3종의 잔류허용기준 설정으로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됐다”며, “고품질의 한국산 포도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농업인과 수출업체는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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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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