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가톨릭병원이 환자 중심 의료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환자경험평가 선포식'을 가졌다.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이 환자 중심의 의료 문화정착을위해 7월 17일 '2025년 환자경험평가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의료 혁신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평가를 앞두고 병원 전체가 환자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이번 선포식은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 안전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현 의료환경 속에서 환자 경험을 병원 신뢰도와 진정한 의료 가치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인식하고, 이를 병원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환자 접점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기도 △환자경험평가 영상 시청 △직원 선서 △병원장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직원들은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할 것"이라는 선서를 통해 환자 중심 의료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선포식 직후에는 병원장을 포함한 주요 부서장들이 원내 전체 라운딩을 진행했다. 이들은 병원 내 안전 및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병동 내 고충사항을 경청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렸다.

칠곡가톨릭병원은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 환자 중심 의료 문화가 스며드는 지속 가능한 문화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경험한 모든 서비스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은 이번 선포식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병원장 신홍식(루가) 신부는 "칠곡가톨릭병원을 경험한 모든 환자분들이 항상 만족감을 가지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힘쓰고 있다"며 "일시적인 캠페인이 아닌 환자 중심 문화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더욱 발전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