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전라남도의사회는 16일오후 12시 30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식을 개최했다.

전라남도의사회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식 기념촬영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18일 앞둔 이날 행사는 보건의료연대 정책을 제시하며 정책단체로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와 전라남도의사회 회원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최운창 전라남도의사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6개 시·도의사회 중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을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지지 선언은 보건의료연대의 정책을 제시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진짜 의료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전라남도의사회 회원 및 가족 여러분, 그리고 전라남도를 책임지는 국회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재명 후보 지지 이유로 헌법의 존엄성과 국민 주권을 지키려는 이 후보의 노력을 꼽았다. 그는 "2024년 2월부터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의료정책 추진은 의료의 본질을 훼손하고 지역 의료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며, "이 후보가 공정한 의료 정책으로 국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서삼석, 박지원, 이개호, 신정훈, 김원이, 권향엽, 김문수, 서미화 선대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재명 후보의 보건의료 정책에 공감하며,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이 후보의 비전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라남도의사회의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선재명 수석부회장은"국민 누구나 동등하게 양질의 진료를 받고, 환자와 의사가 존중받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윤석열 정부의 정책으로 의료 현실이 위태롭다"며, "이재명 후보가 국민과 의료인을 품고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 지도자"라는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결의를 다졌다.

보건의료연대 정책제안서 전달

최운창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들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방문의료돌봄지원센터 운영 문제, 소신진료위한 필수의료 제공체제 확립, 의료분쟁 예방과 신뢰 회복의 진료환경 조성등 보건의료 핵심 과제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이재명 화이팅! 진짜 대한민국! 진짜 의료! 화이팅!" 구호와 함께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되었다. 제갈재기 총무이사는 "오늘의 지지 선언이 진짜 의료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건의료연대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정책제안서를 통해 지역 의료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