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대구광역시 물리치료사회(회장 장권욱)는 지난 29일 대구지역 주요 대학 물리치료학과학과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학제 개편과 실습 확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보건대학교 한종만 교수, 영남이공대학교 권용현 교수, 대구과학대학교 정남진 교수가 참석했다.

논의의 중심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물리치료학과 4년제 일원화 법안이었다. 기존 3년제와 4년제로 이원화돼 있던 학제가 4년제로 통합되면서,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물리치료사 양성 과정은 4년제 학사 학위 수준으로 일원화된다.

또한 임상실습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개정된 법령에 따라 물리치료사 면허 취득을 위해 최소 640시간의 현장실습이 필수적으로 이수돼야 한다. 이는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로, 실습의 내실화와 전문성 제고가 기대된다.

각 대학 학과장들은 "대구의 물리치료학과의 교수진은 우수한 교육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명문대 졸업생들이 다시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물리치료사의 직업적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권욱 회장은 "지속적인 소통과 청렴한 운영을 통해 물리치료사의 위상을 높이고, 후배들이 긍정적인 롤모델을 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지역 물리치료 교육의 질적 향상과 물리치료사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협력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