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무릎 관절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재생의료 기술인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 PRP(Platelet-Rich Plasma) 주사치료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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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PRP 주사치료는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원심분리기를 통해 추출해 손상된 무릎 관절강내 주입함으로써 자연 치유 능력을 촉진하고 회복을 돕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에스포항병원 정형·관절센터는 1년 이상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KL2~3등급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PRP 주사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치료법은 무릎관절염 환자 뿐 아니라 어깨 회전근개 봉합수술 시에도 적용되어 재파열을 줄이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PRP 주사는 자가 혈액에는 혈소판에 조직의 회복과 재생을 촉진하는 성장인자들을 포함하고 있어, 손상된 조직의 치유를 돕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자가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당일 시술 후 빠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에스포항병원은 대구·경북 최초로 PRP 주사치료에 사용되는 키트를 미국 arthrex 사의 ACP키트(수허 11-1114호)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엄윤식 정형·관절센터장은 "PRP 주사치료는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어, 재활과 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의학신문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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